대응 수준과 시기 곧 결정될 듯…헤즈볼라 공격 부인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게 헤즈볼라 골란고원 로켓 공격 대응 결정권을 부여했다고 28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해 12월24일 텔아비브의 키리아 군사기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4.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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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에서 발생한 로켓 공격으로 12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게 사태 대응 결정권을 부여했다고 28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이날 오후 약 4시간 동안 진행한 긴급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히브리어 일간 예디오트 하로노트는 이번 회의에서 모든 장관에게 충분한 발언권을 줬다면서 극우 성향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과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표결에서 기권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회의에서 이스라엘 인질 문제도 논의됐으며 향후 추가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내각이 총리와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 대응 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고 전했다.
앞서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 지역 축구장에서 전날 발생한 로켓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은 즉각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공격 의혹을 즉각 부인했지만, 이스라엘은 로켓의 잔해를 조사한 결과 헤즈볼라의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전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6월 제3차 중동 전쟁 당시 시리아로부터 골란고원을 점령했고, 1981년에는 이를 합병했다. 골란고원은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지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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