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집에 간다" 손흥민, 활짝 웃으며 입국! 환대 속 토트넘 동료들과 태극기 펼쳤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이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는 토트넘이 28일 오후 2시 3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토트넘. 국내 팬들은 토트넘과 손흥민을 맞이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기다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먼저 들어왔고, 그 뒤로 토트넘 선수단이 입국했다.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는 태극기를 든 채로 걸어 들어왔다.

신입생 아치 그레이와 제임스 매디슨까지 손흥민의 옆에 서서 사진 촬영을 마쳤다. 손흥민은 태극기를 들고 활짝 웃었고, 다른 동료들도 웃음을 띤 채 팬들을 마주했다. 이후 손흥민은 손을 흔들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보냈고, 인천공항을 빠져나가면서 머리 숙여 인사했다.

손흥민뿐 아니라 다른 토트넘 선수들도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페드로 포로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제임스 매디슨은 팬의 요청에 응해 멈춰서서 싸인을 해주기도 했다. 수많은 인파는 토트넘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환호성으로 보답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입국했으나 국제대회 일정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오반니 로셀소, 미키 판 더 펜은 휴식을 부여받았다. 이적이 유력한 세르히오 레길론과 브라이언 힐도 빠졌고, 프레이저 포스터는 부상으로 입국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돌아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르고, 8월 3일에는 뮌헨과 격돌한다. 2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이다.

새 시즌 준비에 열중이다. 하츠,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두 차례 공식 친선 경기를 가진 데 이어 27일 일본에서 빗셀 고베와 맞붙었다.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은 하츠전과 QPR전 무득점으로 침묵했으나 빗셀 고베전 골을 터뜨렸다.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기 전 마지막 경기였는데, 득점포를 터뜨리면서 최고의 감각을 유지한 채 서울로 향했다.

손흥민은 빗셀 고베전이 끝난 뒤 개인 SNS에 "한국, 우리는 곧 집에 갑니다. 빠르게 팬들을 만나 앞에서 뛰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트 이모티콘까지 붙이며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을 연호하며 열렬한 환호로 보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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