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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뮌헨 이적 염두에 뒀나... 무패우승 CB, 레버쿠젠 떠나기로 결심→김민재와 주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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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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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나단 타가 레버쿠젠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함부르크 유스 출신인 타는 2015-16시즌 레버쿠젠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독일 무대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시즌부터 레버쿠젠의 주전이 된 타는 이후로 계속해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다졌다. 원체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이라 매 시즌 30경기 가까이 출전했다.

어느덧 레버쿠젠에서 10번째 시즌을 맞는 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레버쿠젠과 이별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SZ'에 따르면 타는 레버쿠젠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고수하겠냐는 질문에 "내 결정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명확하다. 난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2025년까지 계약은 남아있고 그때까지 레버쿠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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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려는 모양이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꼽힌다.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은 타 영입을 위해 레버쿠젠에 접근했었다. 레버쿠젠이 요구하는 이적료와 마감 기한까지 있었으나 뮌헨이 이를 충족하지 않으면서 이적은 무산됐다.

타는 1년 뒤 뮌헨 소속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좋은 질문이다. 알아보겠다. 아직은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레버쿠젠에서 1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부임 이후 수비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소속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주앙 팔리냐를 데려와 포백 보호를 강화했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타 영입을 하려 했다. 레버쿠젠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 타의 이적료로 요구한 금액은 3,000만 유로(450억). 뮌헨의 재정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했으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 영입을 위해 쏟아부을 돈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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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타는 레버쿠젠에 남게 됐지만, 1년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다. 뮌헨이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이적료 지불을 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타가 1시즌을 마치고 뮌헨으로 향할지는 미지수지만, 뮌헨이 다시금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은 높다. 타가 뮌헨에 둥지를 튼다면 김민재와 주전 경쟁은 불가피하다. 현재는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내년에 타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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