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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한국 CSP에게 AI는 신 기술 아니다...이미 네트워크에서 AI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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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인성 시에나 북아시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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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는 최근 센서스와이드와 공동으로 통신·정보기술(IT) 기술자 대상 글로벌 설문을 진행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7개국의 CSP에서 근무하는 1500명 이상의 통신 및 IT 기술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했다. 시에나의 글로벌 설문에 따르면 통신 및 IT 기술자의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 사용이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40% 이상 높일 것으로 생각한다. 응답자의 85%(한국 응답자의 경우 92%)는 CSP가 네트워크에서 AI 트래픽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응답자의 60%는 AI가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40% 이상 개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시에나 북아시아 담당 김인성 지사장에게 설문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이번 설문에서는 이전에 보고된 것보다 AI에 대해 더 낙관적인 결과가 나왔다.

▲시에나가 의뢰한 설문에서 도출된 3가지 주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AI 네트워크의 이점이다. 설문에 참여한 전 세계 통신 및 IT 엔지니어의 절반 이상이 AI가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을 40% 이상 향상시킬 것이라고 응답했다. 둘째, AI 기반 수익 창출 기회다. 전 세계 설문 응답자의 85%가 CSP들이 AI 트래픽을 통해 네트워크 전반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셋째, AI 지원 네트워크 구축이다. AI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트래픽 및 네트워크 분석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 스위치 및 라우터의 업그레이드, AI 클러스터간 및 DC간 연결을 위한 800G 이상 대용량 전달 솔루션에 대한 투자다.

우리는 AI가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AI는 고급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장애 감지, 예방적 유지 관리, 네트워크 계획의 자동화 및 보안 향상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의 설문 조사 결과는 글로벌 설문 조사 결과와 어떤 차이가 있나.

▲한국 CSP의 70%는 고객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클라우드 사업자의 데이터 센터만을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절반 이상(57%)이 공용 클라우드 데이터 사업자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한 글로벌 평균과 차이가 있다.

한국의 경우 CSP의 36%는 AI 도입으로 인해 새로운 서비스와 수익원이 창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네트워크 안정성 및 성능 향상, 고객 서비스 개선 및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한국 CSP의 24%는 AI가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40% 이상 개선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글로벌 CSP는 60%가 같은 의견을 보여 글로벌 CSP가 더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시사하는 중요한 점은 한국의 많은 CSP들에게 AI는 새로운 기술이 아니며, 이미 네트워크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 효율의 향상을 성취하였으며, 더 이상의 개선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는 4대 핵심 보안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전년 대비 22.5% 증가시키는 등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AI 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해 전용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한국 CSP의 정서를 반영한 것이다.

-대부분의 CSP는 AI를 통한 수익 창출을 낙관하고 있는데.

▲한국 응답자의 약 92%가 AI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는 한국 CSP의 51%가 네트워크 개방을 위해 이종 장비간 연동성 개발에 AI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른 방법으로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함께 연결 서비스에 차별화된 품질을 제공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방안이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CSP는 왜 AI가 일자리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보나.

▲한국 서비스 사업자의 3분의 2 이상(80%)이 AI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설문 결과를 보면 CSP들은 서비스 공급자가 AI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전문 분야로 사이버 보안, 네트워크 설계 및 프로그래밍·코딩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AI가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에나의 견해는 무엇인가.

▲AI와 관련된 많은 과대 광고가 있지만, AI는 실제로 존재하며, 이미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의 혁신과 효율성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시에나는 AI가 리소스의 고도화된 최적화, 예방적 유지보수 및 보안 자동화를 통해 인프라를 혁신하고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및 선제적 위협 관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주제는 모두 설문에서 다루어졌으며, 그 결과에도 반영됐다.

충분한 연구개발 및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AI는 통신 사업자에게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설문에 따르면 거의 모든 CSP가 더 많은 AI 트래픽을 지원하기 위해 광전송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나는 AI 기술을 디지털 인프라 솔루션에 어떻게 통합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어떤 이점을 제공할 수 있나.

▲시에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는 네트워크 장치에서 상세한 실시간 성능 지표를 수집한 후, 이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는 정교한 분석 기능을 사용한다.

이제는 AI, 머신 러닝(ML) 및 대규모 클라우드 리소스를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한 예측 분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방식을 더욱 효과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네트워크 유지 관리를 수행하거나 성능이 저하되기 전에 할당된 네트워크 용량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AI 네트워크 구축은 복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 규제, 지연 시간 및 개인 정보 보호 등 다양한 제약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는 전 세계로 분산될 것이다.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나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와 그 관리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 단계는 AI 기반 폐쇄 루프 운영이라고 하는 운영 자동화다. 전반적으로 고객들은 AI를 통해 네트워크를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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