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이 어제(25일) 방송 4법을 국회 본회의에 올린 데 반발해 여당이 밤새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은 재표결 끝에 다시 부결됐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를 통과한 방송 4법 중 첫 번째 법안인 방통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도 처리하지 못한 법을 방송장악을 위해 추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통한 정부 여당의 방송장악을 막기 위해서는 방송 4법 통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준호/민주당 의원 : 방문진 이사교체, 사장교체, 민영화. 이게 숨기고 있는 본의입니다. 입을 닫게 하고 싶겠죠. 이진숙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보낸 이유 아니겠습니까.]
국회법상 필리버스터 종결 요구서가 접수된 뒤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강제 종료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은 무기명 재표결 결과 부결됐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총 투표수 299표 중 가 194표 부 104표 무효 1표로써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다시 통과되려면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비판하며 특검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김진원)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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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어제(25일) 방송 4법을 국회 본회의에 올린 데 반발해 여당이 밤새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은 재표결 끝에 다시 부결됐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를 통과한 방송 4법 중 첫 번째 법안인 방통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도 처리하지 못한 법을 방송장악을 위해 추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이 방송 4법이 문재인 정부, 민주당이 다수당 정부일 때도 이대로였습니다. 그때 우리는 야당이었지만 이걸 이런 식으로 바꾸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통한 정부 여당의 방송장악을 막기 위해서는 방송 4법 통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준호/민주당 의원 : 방문진 이사교체, 사장교체, 민영화. 이게 숨기고 있는 본의입니다. 입을 닫게 하고 싶겠죠. 이진숙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보낸 이유 아니겠습니까.]
국회법상 필리버스터 종결 요구서가 접수된 뒤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강제 종료할 수 있습니다.
거대 야당의 강제종료를 감안하면 방송 4법 법안 1개당 24시간씩 최소 4박5일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 해병 특검법은 무기명 재표결 결과 부결됐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총 투표수 299표 중 가 194표 부 104표 무효 1표로써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법안이 다시 통과되려면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재표결에 참여한 야권 191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108석인 여당에서 이탈표가 3표 나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비판하며 특검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김진원)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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