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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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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 실시 정부에 공식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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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윤대통령 참석 중앙지방협력회의서 건의
29일 도지사·도의회의장 공동건의문 관련 기자회견


서울신문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5일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방기선(오른쪽) 국무조정실장에게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연내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도의회 공동 건의문을 공식 전달했다.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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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5일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로 특별자치제도를 완성하고 지방 분권을 선도하겠다”며 “올해 내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지역 맞춤형 자치모델임을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는 출범 이후 18년 동안 고도의 자치권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분권모델을 선도해왔던 그간의 성과를 언급하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지사는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 실현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제주도민의 염원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조속히 실시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에 공식 건의했다.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중앙지방협력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17개 시·도지사,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해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개선방안(의결) ▲저출생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의 협력방안(보고)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 제안(보고) 사항 등을 중점 논의했다.

한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건의와 관련, 오 지사와 이상봉 도의회 의장의 공동기자회견은 당초 26일 예정헸으나 오는 29일 오전 10시로 연기헸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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