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자들도 화가 나지만,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을 팔았던 업체들도 돈이 들어오지를 않고 있어서 막막한 상황입니다. 피해가 큰 영세 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위메프에 입점했던 A 업체.
정산이 잘 안 되기 시작한 올 초부터, 받지 못한 돈이 10억 원까지 쌓였습니다.
티몬에 입점했던 B 업체도 20억 원을 못 받았습니다.
[B 업체 대표 : 저희가 물품 대금 문제도 있고, 은행 이자도 지금 못 갚는 상황이라서 파산 신청을 알아보고 있는데…. (티몬) MD랑도 지금 소통하고 있는데 대표도 연락도 안 되고 그냥 계속 답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금 지연 사태 피해가 여행뿐 아니라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 결제 금액이 큰 가전, 가구 등 각종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합산 미정산 금액만 1천7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하나·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티몬 위메프와 체결한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재예약하는 고객에게 기존 예약과 최대한 유사한 조건의 상품으로 안내하겠다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세 여행사들은 그럴 여력조차 없습니다.
혼란이 커지자 정부는 오늘(25일)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현장점검에 착수하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세훈/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 대금 환불 의무라든가 서비스 공급 계약 이행 의무 이 부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 부분도 같이 지금 조사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보통 두 달인 정산 기간을 볼 때 판매자들이 지금 받지 못하는 대금은 5월 분, 6월과 7월 것도 미정산될 경우 줄도산 우려도 제기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손승필, VJ : 김건)
▶ "환불해 달라" 본사로 몰려간 피해자들…위메프 측 "해결하겠다"
▶ "순서대로 하시라니까요!" 인산인해…이 시각 위메프 앞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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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도 화가 나지만,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을 팔았던 업체들도 돈이 들어오지를 않고 있어서 막막한 상황입니다. 피해가 큰 영세 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위메프에 입점했던 A 업체.
정산이 잘 안 되기 시작한 올 초부터, 받지 못한 돈이 10억 원까지 쌓였습니다.
[A 업체 부사장 : 정산이 계속 돌면 또 미지급된 정산금이 또 쌓이고 물건 팔아놓고 돈 못 받는다라고 하면 직원들 월급이며 사무실 유지 비용이며 힘들죠, 힘들죠.]
티몬에 입점했던 B 업체도 20억 원을 못 받았습니다.
[B 업체 대표 : 저희가 물품 대금 문제도 있고, 은행 이자도 지금 못 갚는 상황이라서 파산 신청을 알아보고 있는데…. (티몬) MD랑도 지금 소통하고 있는데 대표도 연락도 안 되고 그냥 계속 답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금 지연 사태 피해가 여행뿐 아니라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 결제 금액이 큰 가전, 가구 등 각종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위메프의 경우 확인된 정산금 지연 업체만 491곳으로, 피해 금액은 369억 원에 달합니다.
티몬과 위메프 합산 미정산 금액만 1천7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하나·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티몬 위메프와 체결한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재예약하는 고객에게 기존 예약과 최대한 유사한 조건의 상품으로 안내하겠다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세 여행사들은 그럴 여력조차 없습니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 : 돈을 안 주니까 중소업체들은 당장 이제 조금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여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힘들죠. (여행업계 피해금이) 1천억 원 정도 수준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 수준인 것 같더라고요.]
혼란이 커지자 정부는 오늘(25일)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현장점검에 착수하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세훈/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 대금 환불 의무라든가 서비스 공급 계약 이행 의무 이 부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 부분도 같이 지금 조사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보통 두 달인 정산 기간을 볼 때 판매자들이 지금 받지 못하는 대금은 5월 분, 6월과 7월 것도 미정산될 경우 줄도산 우려도 제기됩니다.
은행권이 이커머스 정산금을 담보로 하는 선정산 대출도 막은 상태라 일시적 자금난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손승필, VJ : 김건)
▶ "환불해 달라" 본사로 몰려간 피해자들…위메프 측 "해결하겠다"
▶ "순서대로 하시라니까요!" 인산인해…이 시각 위메프 앞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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