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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로봇이 온다

수영장 바닥·벽 이물질 청소…안산시 '수중 청소 로봇'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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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수영장 환경 조성을 위해 수중 자동 청소 로봇 2대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연합뉴스

안산시가 도입한 수영장 수중 청소 로봇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중 자동 청소 로봇은 미국산 및 중국산 각 1대씩으로, 수영장 바닥과 벽면을 이동하면서 머리카락, 각질 등 각종 이물질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청소한다.

미국산은 가로 40㎝, 세로 41㎝, 높이 22㎝, 무게 9.54㎏, 중국산은 가로 35㎝, 세로 38㎝, 높이 24㎝, 무게 7.72㎏으로 작고 가벼운 것이 장점이며, 구매 비용도 기존 유선 수중 청소기의 '10분의 1' 수준인 1대당 15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기존 유선 방식의 수중 청소기는 이용자 불편 때문에 수영장 운영 종료 후 가동했지만, 이 청소 로봇은 무선으로 작동돼 수영장 휴식 시간을 이용해 수시로 청소할 수 있다.

한번 충전하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가량 사용할 수 있다.

안산시가 올해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행사장에서 수중 자동 로봇청소기를 보고 도입을 결정했다.

시는 우선 오는 10월 개관하는 월피체육문화센터 수영장에 로봇청소기를 사용하고 시민 만족도와 수질 개선 여부 등을 확인해 확대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로봇청소기 시연을 참관한 김대순 부시장은 "여름철 수영장 이용이 증가하는 만큼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오염 물질을 실시간 처리함으로써 수영장 청결도를 높이겠다"면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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