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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KT, AI에이전트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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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타운홀 회의 열어

지난 1일 조직개편으로
전략신사업부문에 담당 신설


KT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상용화에 본격 착수했다. 그동안은 KT 기술혁신부문 AI 테크랩 주도로 개발해 왔지만 전략 신사업 부문에서 담당을 신설해 상용화를 서두른다.

2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23일 오후 1시반부터 송파 사옥에서 신수정 전략 신사업 부문장 중심으로 임직원들과 타운홀 회의를 열었다.

매일경제

신수정 부사장. 매경DB


이 자리에서 AI 전략·신사업 부문에 대한 전략을 공유하면서 ‘AI에이전트 ’상용화 계획을 구체화했다. KT는 지난 1일 수시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진형 상무보가 KT AI에이전트 개발지원 담당을 맡는다.

KT는 AI 인프라 사업 본격 추진하겠다는 목표로 수시 조직개편까지 단행하면서 전략·신사업부문에 AI/클라우드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일반적으로 AI에이전트는개인형 AI비서(PAA)를 목표로 한다. 생성형 AI기술에 기반해 사용자의 활동을 보조하는 개인 비서 서비스로 과거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했고 어떤 흥미가 있는지 등의 정보를 기억하고 개인별 맞춤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KT는 AI에이전트 기술을 사용해 우선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이후 IPTV나 모바일 기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AI에이전트 기술이 접목된 금융·카드 서비스 등 계열사에 다양한 서비스와 AI에이전트를 접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9월 에이닷을 정식 출시했고 통화 녹음 요약과 실시간 통역 서비스 등으로 수익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4월 유플러스 상담, 장애, 유독AI 상품추천, 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분야 4가지 AI에이전트 서비스 ‘챗 에이전트’를 선보인 바 있다. KT가 AI에이전트 개발을 서두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외 지난 조직 개편에서 설치된 AI플랫폼사업본부는 AI 컨택센터(AICC)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기술혁신부문에서 AI 코어 기술을 담당했던 장두성 상무가 AICC개 발지원 TF장을 맡았다

KT 관계자는 “지난 23일 타운홀 회의는 전략신사업부문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복지제도, 역량강화방안, 일하는 방식 등에 대한 질문에 신수정 부문장이 답변하는 취지의 행사였다”며 “사업 관련 내용은 외부와 공유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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