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콘타운 대구’ 구축 예정지인 옛 경북문인협회의 모습.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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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혁신 거점공간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라이콘타운 신규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는 국비 7억원을 확보해 대구·경북 권역에서 최초로 라이콘타운을 운영할 예정이다.
‘라이콘(LICORN)타운’은 소상공인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등 가능성을 살필 수 있는 공간이다.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거점 공간으로 기술 기반의 창업을 지원하는 기존 거점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대구시는 건물(공간)을 제공하고 리모델링 공사와 시설 구축 후 관리 및 운영,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맡는다.
‘라이콘타운 대구’는 북성로의 옛 경북문인협회 건물을 다시 고쳐 들어서게 된다. 지상 5층 규모의 이 건물 B동(연면적 892.65㎡)에 공유 업무공간·미디어스튜디오·팝업스토어·소셜다이닝룸 등 소상공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을 만든다.
이곳에서는 유망 소상공인 창업지원사업(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도심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소상공인 육성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
라이콘타운 대구 인근에는 청년들의 실험적 공간인 청년아지트·도심캠퍼스·행복기숙사·복합문화공간(무영당)·청년창업클러스터 등이 위치해 있다.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다는게 대구시의 판단이다. 시는 라이콘타운에서 창업 준비를 마친 소상공인들이 북성로·종로·교동 등 지역 상권을 실험무대로 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나아가 지역혁신을 이끌 복합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 경제의 밑바탕인 소상공인들이 혁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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