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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백종원 직접 해명에…연돈볼카츠 점주들 “중요사안 언급 안 하며 논점 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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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들, 대책회의 열고 백 대표 설명 요구하는 입장문 낼 계획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맹점 매출이 줄어드는 동안 본사 매출만 급증했다는 주장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세계일보

JT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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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빚고 있는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백 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은 언급하지 않으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23일 더본코리아 등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백 대표가 유튜브 채널에 직접 나와 해명했다.

먼저 쟁점이 되고 있는 가맹점의 평균 존속기간이 3.1년이란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신생 브랜드가 많아 영업기간이 3년으로 짧은 거지 3년 만에 폐업한 게 아니란 설명이다.

개점일부터 폐업일까지인 존속기간과 영업을 신고하는 날까지인 영업기간을 혼동했단 것.

가맹점 매출이 주는 동안 본사매출이 급증한 건 소규모 매장이 많아졌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가맹점수가 11배 늘고 본사 매출이 9배 증가했지만, 본사 영업이익률은 6.2%에 그친다고 했습다.

영업익이 업계 평균보다 낮은 건 가맹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백 대표가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정모씨는 JTBC에 “연돈볼카츠에 관련해서는 아예 백 대표가 언급을 안한 것 같다”며 “그냥 점주 인터뷰로 끝났다. 저희는 확실히 매출이 줄고 이미 폐점하신 매장이 약 60% 정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입장에서는 솔직히 좀 약간 논점을 흐리고 감정에 호소하는 정도로 보인다”며 “사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저희를 얘기를 더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문제가 된 매출액 과장 광고 등에 대한 언급은 빠져있었단 것이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은 대책회의를 열고 백 대표의 설명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낼 계획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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