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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김두관 "최고위원 '충성 경쟁' 민망…득표율 상관없이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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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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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 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들의 '충성 경쟁'에 대해 "듣기 민망하다"고 말했습니다.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김두관 후보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지역 순회경선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의 연설을 언급하며 "명색이 국회 1당의 최고위원 후보들인데 정책은 한마디도 거의 안 하고 이재명 전 대표와 누가 더 친한지만 이야기하니 민망해 죽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이른바 '이재명당' 됐다는 진단에 대해 공감하면서 "중진들을 포함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의원들이 차기 공천을 이재명 전 대표에게 받지도 않을 텐데 왜 자기 목소리를 그렇게 못 내는지, 개딸이 무서운 건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연임에 나선 이유에 대해선 "총선을 이미 장악했고 지방선거 공천을 통해 지방정부도 상당히 장악한 뒤 대선으로 직행하기 위한 과정 아니면 이해가 안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친명 지지층을 겨냥해 '집단 쓰레기'란 표현을 SNS에 썼다가 이를 삭제한 데 대한 질문에 김두관 후보는 "당원들을 매도한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속마음이 들킨 거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순회경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인 이재명 후보에 비해 한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데 대해 김 후보는 "적극 지지층들이 투표하는 거라 그 정도 예상을 했고 1%의 다른 목소리라도 대변하는 게 책무라고 생각해 결심한 거라 부담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득표율이 어떻게 나오든 간에 전당대회를 완주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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