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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병역 기피 스티븐유, UFC 케이지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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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한 가수 유승준(47·스티븐 유)이 UFC 데뷔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다(사진= 유승준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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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한 가수 유승준(47·스티븐 유)이 UFC 데뷔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다.

유승준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파이터들과 푸드 파이터들. 그래도 내 팔뚝이 제일 굵다고. 데뷔 준비 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유승준은 UFC 로고가 달린 건물 앞에서 격투 포즈를 하는 모습과 챔피언 벨트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그는 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과 '스팅' 최승우가 출전했다. '슈퍼보이' 최두호도 이 대회에 나서 8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유승준은 1997년 1집 '웨스트 사이드'로 데뷔해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입영을 앞둔 2001년 말 입영 연기와 함께 귀국보증제도를 이용하여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병무청은 유승준으로부터 '일본과 미국 공연 일정이 끝나면 바로 귀국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고 그의 출국을 허가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2년 1월 로스앤젤레스의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후 한국 국적 포기 신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병역기피 논란이 커지자 그해 2월 인천국제공항에 내려 입국을 시도했지만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입국이 금지됐다.

유승준은 LA 총영사를 상대로 2020년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2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다만 유승준은 병무청 요청으로 현재 입국이 금지된 상태로 비자를 발급받더라도 법무부가 입국 금지를 유지할 경우 한국에 들어올 수 없다.

이에 지난 4월 유승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법원 승소 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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