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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5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기내식은 물론 물까지 사양한 승객이 이를 수상하게 여긴 승무원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이 승객은 체내에 금을 숨긴 금 밀수범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제다에서 출발해 인도 델리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992편 승무원은 수상한 행동을 하는 한 남성 승객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5시간 30분 내내 기내식은 물론 물조차 먹지 않았고 움직임도 최소화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승무원은 해당 승객이 의심스럽다며 기장에게 알렸고, 기장도 관제 당국에 이를 보고했습니다.
비행기가 목적지인 델리에 착륙하자마자 보안 요원들이 해당 승객을 데려가 조사했고, 남성은 결국 자신이 금 밀수범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타원형 캡슐 4개에 금을 넣은 뒤 이를 다시 체내 직장 속에 숨겨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가 몸 안에 숨긴 금의 양은 1㎏이 넘었으며, 현지 가치로 690만 루피(약 1억 1500만 원)에 해당하는 양이었습니다.
남성은 세관법에 따라 체포됐습니다. 남성을 체포해 배후를 조사 중인 경찰과 세관은 "승무원 등 항공사 직원들의 기지와 빠른 대처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지 세관 당국은 기내 승무원들에게 장시간 비행에서 음식과 음료 일체를 거부하는 승객들이 몸속에 금을 숨겨 밀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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