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6 (월)

태영호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 북한 주민도 알 수 있도록 최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2일 취임식…"진정한 자유 통일 이뤄낼 것"

뉴스1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평통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무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7.2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태영호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22일 취임 일성으로 "밑으로부터 만들어낸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북한 주민들도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 사무처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헌법기관으로서 민주평통의 위상과 존재감을 더욱 높이고 대통령에게 좋은 정책을 권유하며 아래로부터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이탈 주민인 제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맡게 됨으로써 우리는 북한을 향해 북한 주민들도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며,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평화 통일을 이루어낼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사무처장으로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남북 간의 분단과 우리 내부 마음의 분단을 넘어 진정으로 하나로 거듭남으로써 진정한 자유 통일을 이뤄내고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한민국에 온 지 8년 차이지만 선출직에서 4년 일해본 것 외에는 행정 관료직에서는 처음이고 특히 북한 관료기구에서 일해본 경험밖에 없어서 앞으로 여러분들과 과연 업무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며 "제가 모르는 것도 많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저의 업무에 대해서 또 여러분들이 저에 대해서 지적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차관급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탈북민 출신 인사가 기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태 전 의원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가 지난 2016년 한국으로 망명했다. 또 2020년 제21대 서울 강남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와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