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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동해안 특산물 연어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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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글로벌본부 양식·백신 등 개발 협약
강릉·양양 클러스터 이르면 2년 뒤 연어 공급
한국일보

지난해 11월 20일 강원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에서 열린 강원형 K-연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시된 대서양 연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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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머지 않아 동해안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될 연어 품종 관리에 나선다. 양식기술 뿐만 아니라 질병, 백신개발 등 청정 연어생산과 공급을 위한 준비인 셈이다.

강원도 글로벌본부는 22일 제2청사 환동해관에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국립강릉원주대 수산질병관리원, 씨티씨백과 동해안권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협약을 통해 강원도는 연어양식 시험시설(테스트베드)을 운영하고, 동해수산연구소는 질병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센터 운영 및 우량종자 개발을 담당한다. 수산질병관리원과 씨티씨백은 질병 등 현장 문제해결과 연어와 어류용 백신개발에 나선다.

강원도는 앞서 2015년 노르웨이 등 북대서양이 주산지인 연어양식에 주목했다.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등 경제적 가치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환경부로부타 대서양 연어의 '유해 위해종' 지정 해제를 이끌어내 국내에서도 양식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강릉과 양양 일대에 스마트 양식시설을 추진 중인 강원도와 업체는 이르면 2026년 첫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수입량의 26%인 연간 2만톤(t) 공급이 목표다. 정일섭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연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품종의 체계적인 질병 관리 및 양식기술력을 강화해 또 하나의 히트상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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