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커피 한잔할래요?…유튜브로 배우는 커피의 세계

커피 관한 지식과 정보 전달…수백만회에 달하는 조회수 기록
족제비 똥 커부터 카페 창업 노하우까지

커피의 이모저몰르 콘텐츠로 다루는 커피 전문 유튜브 채널이 최근 인기다. 남자커피는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커피 전문 채널이다. /남자커피 채널 캡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 중 하나인 커피. 커피의 이모저모를 콘텐츠로 다루는 커피 전문 유튜브 채널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현재 유튜브에 '커피'를 해시태그로 단 영상이 5만7000개, 관련 채널은 2만개에 이른다"며 "커피에 관한 흥미로운 지식과 정보를 전하는 영상들이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백만회까지 높은 조회수를 올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30만 구독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남자커피'는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커피 전문 채널로 꼽힌다. 바리스타 겸 유튜버 남자커피(본명 박태진)는 그야말로 커피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집에서 손쉽게 맛있는 커피를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홈 카페' △편의점 커피부터 희귀 족제비 똥 커피까지 다양한 커피 맛을 평가하는 '커피 리뷰' △각종 커피 장비를 소개하는 '장비 리뷰' △화제의 카페를 탐방하는 '카페 투어' 등이 있다. 채널의 대표 영상 '당신의 아이스 믹스 커피가 신분상승 하는 초간단 레시피', '해외에서 유행하는 커피추출 방법' 등은 큰 화제를 모으며 최고 66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구독자 25만명을 보유한 '사군카페인'도 인기 채널 중 하나다. 유튜버 사군카페인(본명 사철제)은 카페를 운영하는 바리스타로서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유하며 쉽고 재미있게 커피와 카페 창업 관련 정보를 전해 인기가 높다. △커피 원두별 특징 △로스팅과 추출법 △우유 스티밍법 등 초보 바리스타를 위한 실질적 '꿀팁'을 알려주는 강의 영상들이 구독자 수를 훌쩍 뛰어넘는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채널 내 '카페 창업 전, 90% 넘게 하는 생각', '내가 카페 창업하고 후회한 5가지' 등 카페 창업과 관련한 자신만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나누는 영상들도 큰 주목을 끌며 최고 54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안스타는 커피 입문자부터 고수까지 아우르는 폭 넓은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스타 채널 캡처

"당신의 더 나은 커피 생활을 위한 채널"을 표방하는 '안스타'도 18만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채널이다. 바리스타이자 유튜버 안스타(본명 안치훈)는 커피 입문자부터 고수까지 아우르는 폭 넓은 콘텐츠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커피 제조 및 카페 창업과 관련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 바리스타와의 인터뷰, 커피 애호가로 알려진 인플루언서와의 토크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은 △250만 유튜버가 극찬하는 커피의 정체는? △완벽한 스팀밀크 만들기 △모르면 후회하는 라떼아트 꿀팁 등으로, 각 영상이 100만회를 웃도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커피하는 람쥐(구독자 5만명) △커피교육(5만명) △커핑포스트(4만명) △아브라함커피TV(4만명) △그냥 원두커피(3만명) △오마이커피(3만명) △박근하(1만명) △모모스 커피(momos coffee)(1만명) △용챔(9100명) 등이 주목할 만한 채널로 꼽힌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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