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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발 묶인 바이든, '폭풍 트윗'으로 트럼프 공격…"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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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탓에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하고 요양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폭풍 트윗'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날 공화당 전당대회의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을 시청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라고 짜증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그는 모두 10개의 트윗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사회보장과 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험) 제도를 보호하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재임 기간 매년 사회보장과 메디케어 예산을 줄이려고 했던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다시 예산 삭감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스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단히 잘 대처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사망하는 와중에 표백제를 주사하면 된다고 말한 사람"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자신이 미국인의 세금 부담을 가장 크게 줄인 대통령이라고 자평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끝낼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늘리고, 물가도 더 올릴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 중 "외국 독재자들과 잘 지냈다"고 자랑하는 대목을 동영상으로 첨부하면서 "그 이유는 트럼프 본인이 독재자가 되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말에 동의한다면 우리 선거운동에 참여해달라"는 글과 함께 선거자금 기부 링크를 첨부했습니다.

(사진=엑스 캡처, 연합뉴스)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hyun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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