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비트코인 동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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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5% 이상 급등하며 6만7000달러선을 넘어섰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5.12% 오른 6만70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 11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이달 초 5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해 20% 이상 오른 수준이다.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7만3800달러대)와의 격차는 약 10%로 좁혀졌다.
전 세계가 ‘IT 대란’으로 혼란을 겪은 가운데 중앙 집중화된 네트워크 시스템이 아닌 가상화폐의 분산형 시스템이 주목 받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일부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시스템이 중앙화된 네트워크에 비해 강력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카프리올 펀드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미 증시 개장과 동시에 비트코인이 급등했다”며 “이는 기관의 매수 신호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 기술과 은행 시스템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제로 작동을 멈췄는데, 일부 기관이 비트코인이 안전하고 독립적인 가치 저장소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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