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군사 동맹에 준하는 관계를 맺은 북러가 후속 군사협력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크리보루치코 차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상호 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두 나라 사이에 군사 분야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리보루치코 차관은 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의 인사를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깊은 사의를 표하고 푸틴 대통령에게 인사를 전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크리보루치코 차관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 방북 이후 북한을 공개 방문한 첫 번째 러시아 고위 인사로, 정상회담 후속 조치 논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크리보루치코 차관 등 군사 대표단의 북한 방문이 푸틴 대통령의 6월 방북 기간 합의된 내용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매우 집중적이고 생산적이었으며 이제 양측은 당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느라 바쁘다면서 이번 대표단의 방북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접견에서 '군사 분야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는 표현은 북러가 군사협력 사실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전면에 내세워 추진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크리보루치코 차관은 러시아 국방 차관들 가운데 방산 분야를 총괄하는 인물로 무기 획득과 우크라이나 전장에 대한 무기 공급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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