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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화)

허경영, '성추행 혐의' 2차 조사…'공갈 세력' 주장 "하늘궁 망하게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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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2일 오후 경기북부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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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공갈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19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3시경 준강제추행 혐의로 허 명예대표를 신분으로 2차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를 위해 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허 명예대표는 “공갈 세력들이 하늘궁을 망하게 하겠다며 성추행 기획 고소를 한 것”이라며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공갈 계획이 담긴 녹취록이 있다”라며 “(나는) 40년간 강의하면서 1년에 70억씩 정부에 세금을 내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한 번도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월 ‘하늘궁’ 신도 20여명은 허 명예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자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추행이 있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측은 이날 허 명예대표의 주장에 “허경영을 협박한 공갈 세력은 없다”라는 내용의 반박 자료를 내면서 “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피해 사실을 상담하고 신속하게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들 중 허경영 하늘궁 측 주장의 금전요구, 이권요구 하면서 허경영을 협박한 공갈세력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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