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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n번방 사태’처럼 쯔양 사건 엄중 대응해달라” 여가부에 민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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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쯔양과 김태연 변호사(좌). 사진 ㅣ쯔양 유튜브


1000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협박 사태와 관련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에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여가부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최근 쯔양 관련 비공개 민원이 접수됐다”며 “여성정책과가 아닌 권익증진국에서 검토 중에 있으며 기준대로 7일 이내 답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이버 렉카 연합의 쯔양 공갈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력으로 범부처 대책을 수립하는 등 엄중히 대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쯔양 공갈 혐의 사건은 한 여성의 치부를 볼모로 사익을 추구한 기생충들의 잔악무도한 범죄가 낱낱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상황이긴 하나 피해 사실이 구체적이고 뚜렷해 파급력 또한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무 부처인 여가부가 ‘텔레그램 n번방 사태’ 당시 특별지원단을 구성했던 것처럼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며 “해당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력으로 ‘범부처 대책’을 수립하는 등 엄중히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앞서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4년 동안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을 당했으며 최소 40억 정도를 뜯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 레커’로 불리는 유튜버들이 쯔양 과거를 빌미로 그에게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2부는 지난 18일 쯔양을 공갈·협박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쯔양의 사생활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는 직권조사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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