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 관련 발언, 제 실수...소양 부족 탓"
"하사 한 분에게 통화로 사과 드려"
"다른 한 분은 끝내 통화 안 돼..보훈회 만나 사과드려"
"지금의 민주당, 다양성 보다는 단일대오가 필요"
"최고위원 5명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순위 신경 안 써"
"최고위원 돼도 재보궐 등 출마 안 해...윤 정권과 맞서는 게 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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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2024년 7월 18일 (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한 정봉주 후보가 나와 있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세요, 정봉주입니다.]
조금 전 발언 들어보면 정치적 시련과 억울함을 말하셨고 또 부족함도 얘기하셨는데 이게 지난 공천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 그래서 공천 취소된 상황을 염두에 두신 건가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건 전혀 아니고요.]
[앵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전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바로 직전 사건이니까 그것과 연동시키는데 제가 한 15~16년 동안 이렇게 정치적 외인이 돼서 아웃사이더가 돼서 떠돌게 됐던 결정적인 근거는 이명박 대통령 때문이었죠.]
[앵커]
BBK 의혹이요?
[앵커]
그건 앞서 들은 발언 중에 부족한 점이라고 들으면 되겠습니까? 그런데 당시에 거짓 사과 논란이 있었고요. 해당 장병들이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했잖아요. 그 뒤에 사과하는 과정이 있었습니까?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거짓 프레임은 제가 억울한 측면입니다. 왜냐하면 그 발언이 있었을 때 저에게 직접적으로 문제 제기한 분이 이종명 신한국당 의원이었고요. 저는 즉시 바로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제가 문제가 됐던 7년 전에 그 동영상 그날로 내렸습니다. 그 내린 동영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지만 이종명 의원이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에 그분에게 사과를 했고 그때 당시 두 분의 하사분에 대한 인식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사자에게 사과를 했다고 했는데 한 언론사에서 두 분의 하사분을 찾아낸 거죠. 그래서 이분들도 있었는데 오해할 수 있겠구나. 그래서 그 이후에 두 분의 하사에게 전화를 했고 한 분은 전화상으로 받았고 사과를 통화를 했고 한 분은 본인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한 분은 끝내 통화를 못 했어요.]
연락이 안 닿았군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락이 안 돼서 할 수 있는 것이 그분 둘이 보훈회에 소속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훈회 중앙회 회장을 만나 뵙고 제가 보훈 그분들만 상이용사가 아니라 이런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그리고 보훈회장, 부회장 이런 분들이 다리 사고를 입은 상이용사분들이에요. 그래서 그분들께 충분히 사과를 했고 본인 회장님이나 부회장님 이런 분들도 사과를 흔쾌히 받아주셨고.]
[앵커]
그때 논란이 아직도 여론이나 언론상에서도 언급이 되고 있고 그래서 논란이 다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럴 수 있죠.]
[앵커]
그럼에도 바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뭘까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의 부족한 점이나 성숙하지 못했던 점은 계속 저를 두들겨도 됩니다. 그건 제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고요. 그리고 이제 제 개인 가정사가 집사람 건강이 무척 안 좋습니다. 심각한 중병이 있는데 그래서 이렇게 정치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형편이 안 돼요, 개인적으로. 고민 끝에 부인한테 상의를 했고, 집사람 아내한테 상의를 했더니 그렇게 살아온 게 30년, 40년인데 본인의 추구했던 그 삶을 가라, 계속. 이렇게 아내가 걱정을 했고 격려를 해줘서 여기까지 온 거고요. 다만 그런 게 있죠. 저는 정치를 하면서 시대정신이 무언가라고 하는 고민을 계속해 왔습니다. 지금 제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있는 것도 지금은 싸워야 할 때이다. 그러니까 불통 정권이다. 어떤 식으로 해도 말을 안 듣기 때문에 그리고 거부권을 15번 행사했다는 것은 입법부, 즉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부에 대한 폭거거든요. 폭력적인 행위입니다. 그럼 이렇게 폭력을 당하면 국민들은 본인들이 투표해서 대통령을 선출했는데 그냥 당해야만 되는 겁니까? 이건 아니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불통이고 이렇게 벽에다가 대화를 하는 것 같으면 우리는 싸워서 부서야 된다는 생각이죠. 그런 격려를 민주당이 지금 많은 국회의원들이 있지만 그렇게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좀 적으니 그런 경험이 있었던 이명박, BBK 다스와 싸우면서 온몸을 던졌던 그런 전투력이 검증이 되었으니 이제 당신이 좀 나가라라는 격려를 당원들로부터 많이 받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예비경선 때 보면 투표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라는 분석들이 나오거든요. 30.6%고요. 이게 2022년과 비교해 보면 그때는 37.09%니까 떨어졌죠. 그래서 열기가 식은 이유가 결국은 후보들이 친명 일색이어서 그런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동의하십니까?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언론의 프레임이죠.]
[앵커]
언론의 프레임이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22년에는 유권자가 1만 3000에서 1만 5000명입니다. 그때는 전국대의원대회, 지금은 전국당원대회입니다. 지금은 유권자가 124만 명이고요. 그때는 유권자가 1만 5000명입니다. 이러니까 이번에 투표한 분들은 한 32만 명인데 엄청난 숫자죠. 그리고 당원의 숫자가 그때 당시 대비해서 그때도 당원들 여론조사가 있기는 있었습니다마는 그때 당원이 지금보다 한 4050만이 적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늘어난 당원을 비교해 보면 절대 떨어진 비율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단순 비교한 것, 전국대의원대회와 당원대회를 단순 비교하거나 그때 당원 숫자와 지금 당원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이 비율만 갖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 한 언론이 그때 한 여론조사에 응한 분들이 2728만 명이라고 가정합니다. 27~28만 명인데 이번에는 32만 명이다. 5만 명 정도 늘었기 때문에 민주당의 열기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렇게 보도할 수 있는 거거든요.]
[앵커]
그렇죠.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래서 이거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프레임이 달라지는 거기 때문에 친명 일색이다라고 하는 것을 민주당을 조금 비하하거나 좀 평가절하하려고 하는 이런 의도기 때문에 저는 별로 좋은 비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비율로 따질 게 아니라 총 수로 따져보면 다른 분석이 나올 수 있다 이 말씀.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국대의원대회와 전국당원대회 성격도 완전히 바뀌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제1회 전국당원대회입니다.]
[앵커]
오늘 여론조사 결과 나왔거든요. 최고위원 적합도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조사를 했더니 지금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 저렇게 나왔습니다. 잘 나오고 있는 겁니까?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글쎄, 여론조사가 아직 컷오프를 통과한 그 결과 상황에 대해서 우리 당원들이 혹은 일반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잘 모를 거예요. 그래서 저 여론조사 결과는 그냥 흐름이 어떻다 하는 것을 보는 거지 전체 후보들의 지지도와는 크게 연동이 있겠냐고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이제 약 한 달 정도의 레이스가 남아 있거든요. 그리고 이 레이스가 어떻게 또 흐름을 탈지도 모르기 때문에 저는 이런 생각이에요. 5명 최고위원인데 8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7명이 원내 현역 국회의원입니다. 저만 원외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해야 할 몫 그러니까 원내 의원들이 해야 할 몫이 있고 원외 최고위원이 할 몫이 있는데 역할 분담을 좀 지켜주십시오. 1명 정도 원외 인사는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발언하고 자유롭게 거리에서 당원과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거리의 최고위원이 필요합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이죠, 현역 의원 대비해서. 그래서 저는 5명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지 순위나 등수 이런 거에
대해서는 신경을 전혀 안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석 자리 하나 비는 게 있으면 다 정봉주 같을 필요도 없습니다. 정봉주스러운 사람 정도 하나는 꼭 필요하다라는 판단이 있으면 저를 그 말석 자리에 하나 넣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민주당의 다양성이 이전에 비해서 실종됐다 이런 비판도 있는데 이것도 역시나 언론의 프레임일까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맞는 비판일 수도 있고요. 그리고 과한 비판일 수도 있습니다.]
[앵커]
왜냐하면 17대 국회에 계셨고요. 당시 열린우리당 때 굉장히 다양한 목소리들이 다양한 계파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계파라고 하는 게 필요할 때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게 되면 계파가 불편할 때가 있어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얼마 전에도 천만이 넘은 히트작인 영화도 있지만 과거 전두환 정권이 있을 때 군내 하나회라고 하는 조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군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하나회라고 하는 권력 지향적인 집단을 정체성을 더 중요시했던 집단이기 때문에 암적 존재였던 거죠. 그럼 지금 당에서 계보가 있다라고 하는 것은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 측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다양성이 사라졌다고 하는 이런 비판하는 분들은 171명의 의원 구성이 왜 이렇게 됐는가. 이건 국민들이 선택을 해 준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냐면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 당대표를 검찰이 무도한 탄압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이 체포동의안에 동의해 준 의원들이 있었던 거예요. 지지자들 참을 수가 없었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당신 같은, 여러분과 같은, 당의 정체성, 당의 대표를 검찰이 탄압하고 있는데 동의하는 의원들은 필요없다고 하면서 당원들이 경선과정에서 심판을 했고 또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그런 국회의원들을, 이런 분들을
선택을 해 준 겁니다. 그러면 지금은 민주당을 바라보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검찰 탄압에 단일대오로 맞서 싸운 것이 맞다고 우리에게 임무를 준 거죠. 그런데 이것을 다양성이 없다. 지금은 여러 가지 상황이 충돌하는 것보다는 단일대오를 갖춰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워야 된다라고 하는 당원의 명령이고 국민의 명령이라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예를 들어서요.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당내에서 독재를 한다고 비판을 받은 적도 없고요. 만약에 그런 일이 있게 되면 민주당 자유민주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주당으로서는 비판할 겁니다. 그런데 지난 2년을 지켜보면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한 흔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은 안에서 다양성이 충돌하면서 좀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한 이런 정치적 상황이 아니라 지금은 약간의 이견은 접어놓고 윤석열 검찰 정권과 싸워야 되는 단일대오가 필요할 때다라는 게 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지자들의 시각이라고 그렇게 보는 게 맞겠죠.
[앵커]
벌써 마지막 질문할 시간이 돼버려서요. 이건 꼭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원외 후보로는 유일합니다. 지도부에 입성하면 재보궐도 있을 수
있고요. 원내 입성을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장 신뢰받는 JTBC 방송에서 선언합니다. 저는 재보궐선거 안 나갑니다. 그리고 2026년에 지방선거 있는데 많은 분들이 그전에 한 번 제가 노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서울시장 나갈 거 아니냐 이렇게 묻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서울시장 생각 없습니다. 저는 지금은 윤석열 정권과 맞서서 저는 3년 임기를 국민들이 못 버텨하고 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70%가 넘어가고 있어요. 심리적 탄핵, 정치적 탄핵이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 이 정권과 맞서싸우는 게 저의 정치적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재보궐선거라든지 저는 한 번 국회의원을 해 봤습니다. 다시 직에 가는 것에 대한 욕심과 미련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싸워야 할 정치적 규정과 이 싸움에는 이미 검증되고 준비된 전사 정봉주가 필요했기 때문에 저는 돌아왔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리고요. 또 최고위원 선거 과정에서 다시 한번 인터뷰를 할 수 있으면 뵙겠습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주 불러주십시오.]
[앵커]
고맙습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였습니다.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2024년 7월 18일 (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한 정봉주 후보가 나와 있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세요, 정봉주입니다.]
[앵커]
조금 전 발언 들어보면 정치적 시련과 억울함을 말하셨고 또 부족함도 얘기하셨는데 이게 지난 공천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 그래서 공천 취소된 상황을 염두에 두신 건가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건 전혀 아니고요.]
[앵커]
아닙니까?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전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바로 직전 사건이니까 그것과 연동시키는데 제가 한 15~16년 동안 이렇게 정치적 외인이 돼서 아웃사이더가 돼서 떠돌게 됐던 결정적인 근거는 이명박 대통령 때문이었죠.]
[앵커]
BBK 의혹이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BBK 다스 때문에 감옥을 갔고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됐는데 그 이후에 그게 계속 한번 그렇게 정치적 역정이 꼬이니까 잘 안 풀립니다. 그리고 이후에 당을 위해서 저는 싸웠다고 생각하는데 당에서 복당을 받아줄 때나 혹은 공천 문제가 될 때 항상 그거를 내부적으로 문제 삼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 게 저는 억울했죠. 그리고 이번에 제 실수로 인한 발언은 제가 감내해야 하고 제가 이제 성숙하지 못한 소양이 부족한 탓인데 그거는 제가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안 되죠.]
[앵커]
그건 앞서 들은 발언 중에 부족한 점이라고 들으면 되겠습니까? 그런데 당시에 거짓 사과 논란이 있었고요. 해당 장병들이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했잖아요. 그 뒤에 사과하는 과정이 있었습니까?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거짓 프레임은 제가 억울한 측면입니다. 왜냐하면 그 발언이 있었을 때 저에게 직접적으로 문제 제기한 분이 이종명 신한국당 의원이었고요. 저는 즉시 바로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제가 문제가 됐던 7년 전에 그 동영상 그날로 내렸습니다. 그 내린 동영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지만 이종명 의원이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에 그분에게 사과를 했고 그때 당시 두 분의 하사분에 대한 인식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사자에게 사과를 했다고 했는데 한 언론사에서 두 분의 하사분을 찾아낸 거죠. 그래서 이분들도 있었는데 오해할 수 있겠구나. 그래서 그 이후에 두 분의 하사에게 전화를 했고 한 분은 전화상으로 받았고 사과를 통화를 했고 한 분은 본인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한 분은 끝내 통화를 못 했어요.]
[앵커]
연락이 안 닿았군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락이 안 돼서 할 수 있는 것이 그분 둘이 보훈회에 소속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훈회 중앙회 회장을 만나 뵙고 제가 보훈 그분들만 상이용사가 아니라 이런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그리고 보훈회장, 부회장 이런 분들이 다리 사고를 입은 상이용사분들이에요. 그래서 그분들께 충분히 사과를 했고 본인 회장님이나 부회장님 이런 분들도 사과를 흔쾌히 받아주셨고.]
[앵커]
그때 논란이 아직도 여론이나 언론상에서도 언급이 되고 있고 그래서 논란이 다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럴 수 있죠.]
[앵커]
그럼에도 바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뭘까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의 부족한 점이나 성숙하지 못했던 점은 계속 저를 두들겨도 됩니다. 그건 제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고요. 그리고 이제 제 개인 가정사가 집사람 건강이 무척 안 좋습니다. 심각한 중병이 있는데 그래서 이렇게 정치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형편이 안 돼요, 개인적으로. 고민 끝에 부인한테 상의를 했고, 집사람 아내한테 상의를 했더니 그렇게 살아온 게 30년, 40년인데 본인의 추구했던 그 삶을 가라, 계속. 이렇게 아내가 걱정을 했고 격려를 해줘서 여기까지 온 거고요. 다만 그런 게 있죠. 저는 정치를 하면서 시대정신이 무언가라고 하는 고민을 계속해 왔습니다. 지금 제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있는 것도 지금은 싸워야 할 때이다. 그러니까 불통 정권이다. 어떤 식으로 해도 말을 안 듣기 때문에 그리고 거부권을 15번 행사했다는 것은 입법부, 즉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부에 대한 폭거거든요. 폭력적인 행위입니다. 그럼 이렇게 폭력을 당하면 국민들은 본인들이 투표해서 대통령을 선출했는데 그냥 당해야만 되는 겁니까? 이건 아니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불통이고 이렇게 벽에다가 대화를 하는 것 같으면 우리는 싸워서 부서야 된다는 생각이죠. 그런 격려를 민주당이 지금 많은 국회의원들이 있지만 그렇게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좀 적으니 그런 경험이 있었던 이명박, BBK 다스와 싸우면서 온몸을 던졌던 그런 전투력이 검증이 되었으니 이제 당신이 좀 나가라라는 격려를 당원들로부터 많이 받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예비경선 때 보면 투표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라는 분석들이 나오거든요. 30.6%고요. 이게 2022년과 비교해 보면 그때는 37.09%니까 떨어졌죠. 그래서 열기가 식은 이유가 결국은 후보들이 친명 일색이어서 그런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동의하십니까?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언론의 프레임이죠.]
[앵커]
언론의 프레임이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22년에는 유권자가 1만 3000에서 1만 5000명입니다. 그때는 전국대의원대회, 지금은 전국당원대회입니다. 지금은 유권자가 124만 명이고요. 그때는 유권자가 1만 5000명입니다. 이러니까 이번에 투표한 분들은 한 32만 명인데 엄청난 숫자죠. 그리고 당원의 숫자가 그때 당시 대비해서 그때도 당원들 여론조사가 있기는 있었습니다마는 그때 당원이 지금보다 한 4050만이 적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늘어난 당원을 비교해 보면 절대 떨어진 비율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단순 비교한 것, 전국대의원대회와 당원대회를 단순 비교하거나 그때 당원 숫자와 지금 당원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이 비율만 갖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 한 언론이 그때 한 여론조사에 응한 분들이 2728만 명이라고 가정합니다. 27~28만 명인데 이번에는 32만 명이다. 5만 명 정도 늘었기 때문에 민주당의 열기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렇게 보도할 수 있는 거거든요.]
[앵커]
그렇죠.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래서 이거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프레임이 달라지는 거기 때문에 친명 일색이다라고 하는 것을 민주당을 조금 비하하거나 좀 평가절하하려고 하는 이런 의도기 때문에 저는 별로 좋은 비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비율로 따질 게 아니라 총 수로 따져보면 다른 분석이 나올 수 있다 이 말씀.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국대의원대회와 전국당원대회 성격도 완전히 바뀌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제1회 전국당원대회입니다.]
[앵커]
오늘 여론조사 결과 나왔거든요. 최고위원 적합도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조사를 했더니 지금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 저렇게 나왔습니다. 잘 나오고 있는 겁니까?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글쎄, 여론조사가 아직 컷오프를 통과한 그 결과 상황에 대해서 우리 당원들이 혹은 일반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잘 모를 거예요. 그래서 저 여론조사 결과는 그냥 흐름이 어떻다 하는 것을 보는 거지 전체 후보들의 지지도와는 크게 연동이 있겠냐고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이제 약 한 달 정도의 레이스가 남아 있거든요. 그리고 이 레이스가 어떻게 또 흐름을 탈지도 모르기 때문에 저는 이런 생각이에요. 5명 최고위원인데 8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7명이 원내 현역 국회의원입니다. 저만 원외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해야 할 몫 그러니까 원내 의원들이 해야 할 몫이 있고 원외 최고위원이 할 몫이 있는데 역할 분담을 좀 지켜주십시오. 1명 정도 원외 인사는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발언하고 자유롭게 거리에서 당원과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거리의 최고위원이 필요합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이죠, 현역 의원 대비해서. 그래서 저는 5명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지 순위나 등수 이런 거에
대해서는 신경을 전혀 안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석 자리 하나 비는 게 있으면 다 정봉주 같을 필요도 없습니다. 정봉주스러운 사람 정도 하나는 꼭 필요하다라는 판단이 있으면 저를 그 말석 자리에 하나 넣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민주당의 다양성이 이전에 비해서 실종됐다 이런 비판도 있는데 이것도 역시나 언론의 프레임일까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맞는 비판일 수도 있고요. 그리고 과한 비판일 수도 있습니다.]
[앵커]
왜냐하면 17대 국회에 계셨고요. 당시 열린우리당 때 굉장히 다양한 목소리들이 다양한 계파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계파라고 하는 게 필요할 때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게 되면 계파가 불편할 때가 있어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얼마 전에도 천만이 넘은 히트작인 영화도 있지만 과거 전두환 정권이 있을 때 군내 하나회라고 하는 조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군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하나회라고 하는 권력 지향적인 집단을 정체성을 더 중요시했던 집단이기 때문에 암적 존재였던 거죠. 그럼 지금 당에서 계보가 있다라고 하는 것은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 측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다양성이 사라졌다고 하는 이런 비판하는 분들은 171명의 의원 구성이 왜 이렇게 됐는가. 이건 국민들이 선택을 해 준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냐면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 당대표를 검찰이 무도한 탄압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이 체포동의안에 동의해 준 의원들이 있었던 거예요. 지지자들 참을 수가 없었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당신 같은, 여러분과 같은, 당의 정체성, 당의 대표를 검찰이 탄압하고 있는데 동의하는 의원들은 필요없다고 하면서 당원들이 경선과정에서 심판을 했고 또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그런 국회의원들을, 이런 분들을
선택을 해 준 겁니다. 그러면 지금은 민주당을 바라보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검찰 탄압에 단일대오로 맞서 싸운 것이 맞다고 우리에게 임무를 준 거죠. 그런데 이것을 다양성이 없다. 지금은 여러 가지 상황이 충돌하는 것보다는 단일대오를 갖춰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워야 된다라고 하는 당원의 명령이고 국민의 명령이라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예를 들어서요.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당내에서 독재를 한다고 비판을 받은 적도 없고요. 만약에 그런 일이 있게 되면 민주당 자유민주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주당으로서는 비판할 겁니다. 그런데 지난 2년을 지켜보면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한 흔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은 안에서 다양성이 충돌하면서 좀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한 이런 정치적 상황이 아니라 지금은 약간의 이견은 접어놓고 윤석열 검찰 정권과 싸워야 되는 단일대오가 필요할 때다라는 게 민주당을 바라보는 지지자들의 시각이라고 그렇게 보는 게 맞겠죠.
[앵커]
벌써 마지막 질문할 시간이 돼버려서요. 이건 꼭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원외 후보로는 유일합니다. 지도부에 입성하면 재보궐도 있을 수
있고요. 원내 입성을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장 신뢰받는 JTBC 방송에서 선언합니다. 저는 재보궐선거 안 나갑니다. 그리고 2026년에 지방선거 있는데 많은 분들이 그전에 한 번 제가 노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서울시장 나갈 거 아니냐 이렇게 묻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서울시장 생각 없습니다. 저는 지금은 윤석열 정권과 맞서서 저는 3년 임기를 국민들이 못 버텨하고 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70%가 넘어가고 있어요. 심리적 탄핵, 정치적 탄핵이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 이 정권과 맞서싸우는 게 저의 정치적 소임이라고 생각하고 재보궐선거라든지 저는 한 번 국회의원을 해 봤습니다. 다시 직에 가는 것에 대한 욕심과 미련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싸워야 할 정치적 규정과 이 싸움에는 이미 검증되고 준비된 전사 정봉주가 필요했기 때문에 저는 돌아왔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리고요. 또 최고위원 선거 과정에서 다시 한번 인터뷰를 할 수 있으면 뵙겠습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주 불러주십시오.]
[앵커]
고맙습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였습니다.
이수진 기자,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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