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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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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쯔양 협박' 강제수사 속도…구제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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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튜버 쯔양 협박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모습./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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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5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에 대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전날 공갈·협박 혐의로 경기도에 위치한 구제역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유튜브 채널 '주작감별사'를 운영하는 전국진씨도 포함됐다.

구제역은 쯔양과 쯔양의 전 남자친구 사이 일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협박해 쯔양에게 5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이 일을 공모한 혐의다.

압수수색 영장엔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사생활을 대중에게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기로 공모했다"고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쯔양의 폭로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통해 알려졌다.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에게서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고 그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하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과 전씨의 대화 녹취록을 입수해 내보냈다.

이어 쯔양은 전날 유튜브를 통해 구제역에게 받은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받은 영상과 이메일에서 구제역은 쯔양의 탈세 의혹 등을 제기했다고 한다. 쯔양은 자신은 모르는 일로 소속사가 벌인 것이라고 했다.

구제역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에서 "쯔양을 공갈·협박한 사실이 없고 부끄러운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면서 "쯔양 소속사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 계약 체결을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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