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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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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주거지 압수수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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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18일 구제역 주거지 등 압수수색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검찰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입건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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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친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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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도 소재의 구제역의 주거지 등으로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구제역은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에 있었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그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한 구제역은 “쯔양에게 공갈 협박을 한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구제역은 쯔양과 체결한 5500만원 상당의 계약은 “비밀을 지켜주기 위한 용역의 의미”라며 “이중 스파이로 활동하며 ‘제보자’의 신상을 확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구제역과 다른 유튜버들이 나눈 녹취록을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들이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수억원을 뜯어내기 위해 공모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이후 쯔양이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강제로 일을 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쯔양은 사생활 폭로 협박 의혹 당사자인 구제역과 전국진 등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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