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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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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쯔양 협박’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 주거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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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구독자 1000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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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의 주거지를 검찰이 18일 압수수색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18일 수원지방검찰청은 구제역과 전국진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법원은 영장에서 “피의자들은 피해자(쯔양)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사생활을 대중에게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기로 공모했다”고 적시했다. 이어 “피의자가 피해자의 소속사 이사와 총괄PD를 만나 ‘사이버 렉카 협회가 있는데 걔네한테도 제보가 들어간 것 같다. 내가 제작한 영상 2개를 내리는 대가와 피해자의 사생활을 폭로하려는 유튜버 등을 관리해 주는 대가로 5000만 원 정도를 달라’는 취지로 말해 피해자로부터 5500만 원을 송금받았다”고 명시했다.

동아일보

전국진이 10일 밤 카라큘라한테 전화받았다고 주장하는 모습. (전국진-주작감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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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5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쯔양은 과거 4년 간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고 돈을 뜯긴 사실을 앞서 11일 고백했다. 일명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유튜버들이 이 사실을 약점 잡아 쯔양에게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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