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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토)

"30분만에 가슴 높이까지 차올라"…삽시간에 물바다 된 경기남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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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현덕면 1시간에 88.5㎜…오산·평택 하천 인근 주민대피령

도로·주택·공장 침수 속출…경부선 등 열차 한때 운행 정지


(화성·용인=연합뉴스) 김솔 기자 = "차량을 몰고 화성시로 진입하자마자 순식간에 바퀴가 거의 다 잠길 정도로 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18일 이른 오전부터 곳곳에 물 폭탄이 쏟아져 내리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에서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의 강수량은 202.5㎜, 평택 송탄 185.5㎜, 화성 진안 179.5㎜, 용인 이동 179㎜, 오산 170㎜ 등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평택 현덕면 1시간 강수량이 88.5㎜에 달하는 등 도내 곳곳에 거센 폭우가 내렸다.


새벽부터 거세게 쏟아붓기 시작한 빗줄기에 일부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면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