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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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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 생각한 적 없어…가능하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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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지선 공천권 위해 연임하는 것 아니냐"

이재명 "당헌·당규상 불가능…거기에 관심 많나"

이, '사법리스크' 언급에 "대표 되면 오히려 대응 어려워"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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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18일 연임에 성공해도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 '2026년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 측근들에게 공천권을 행사하기 위해 연임하는 것 아니냐'는 김두관 후보 질문에 "당헌·당규에는 대선 1년 전에 사퇴하도록 규정이 돼 있기 때문에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저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제가 행사한다는 생각을 해 본 일이 전혀 없다. 가능하지도 않고 그거는 그야말로 상상"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연이은 사법리스크로 인해 당 대표직을 연임하려는 것 아니냐고도 직격했다.

김 후보는 "대표가 되면 무죄가 된다는 이야기가 왜 나오게 하느냐"라며 "그런 억측과 오해를 받으면서 굳이 당 대표 선거에 나올 필요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당 대표를 한번 더 하는 게 이재명 후보에게 도움도 안 되고 저는 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후보는 "우리 당 동료들께서 이렇게 생각하면 좋겠다. '너는 왜 그렇게 공격을 많이 당하느냐'고 말할 게 아니라 함께 싸워주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가 당 대표인 상태에서 기소돼서 재판을 수없이 많이 하고 있다"며 "당 대표를 한 번 더 해도 (사법리스크를) 피할 수도 없고 무슨 도움이 될까, 오히려 시간을 많이 뺏겨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방선거 공천권을 재차 언급하며 "과도한 걱정과 우려다. 당헌·당규상 불가능한 일인데 지나친 상상과 걱정 같은데 거기에 관심이 많으신가"라고 역공했다.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은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줄 수 있느냐"고 또 묻자 이 후보는 "그런 약속의 말씀을 하시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제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대선을 나갈지 안 나갈지도 모른다"고 즉답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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