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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저,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318위안으로 전날 1달러=7.1328위안 대비 0.0010위안, 0.014%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5384위안으로 전일 4.5429위안보다 0.0045위안, 0.10% 올랐다. 4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089위안, 1홍콩달러=0.91358위안, 1영국 파운드=9.2932위안, 1스위스 프랑=8.0045위안, 1호주달러=4.8290위안, 1싱가포르 달러=5.3227위안, 1위안=192.1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8분(한국시간 10시58분) 시점에 1달러=7.2671~7.2672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5858~4.5860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7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268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5813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700억 위안(약 51조211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20억 위안이기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2680억 위안(50조8316억원)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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