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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 (화)

‘한동훈 댓글팀’ 의혹, 전대 끝나면 없던 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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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15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원희룡·한동훈 후보 지지자들이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물리적 충돌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분야를 두루 취재하고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권태호 논설실장이 6개 종합일간지의 주요 기사를 비교하며, 오늘의 뉴스와 뷰스(관점·views)를 전합니다. 월~금요일 평일 아침 8시30분, 한겨레 홈페이지(www.hani.c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7.17) 아침신문 1면에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로 정식 지명(6곳) △폭력사태 번진 국민의힘 전당대회(3곳) △첫 직장 취업까지 11.5개월, 역대 최장(2곳) 등이 주요하게 실렸습니다.



① 차이의 발견 : 국민의힘 전당대회
② 시선, 클릭!
- 공무원 인기 시들
- 첫 직장 잡기까지 1년 걸려
- 20대 캥거루족, OECD 1위
- ’푸른 산호초’, 일본 노래방 1위
③ Now and Then : God bless the USA(리 그린우드, 1984)







① 차이의 발견





# 국민의힘 전당대회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원희룡 후보 지지자 사이에서 폭력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지지층 간 상호 비방전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진 것입니다.



1. 폭력사태는 누가 빚었나?



- 지난 월요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 연설 때, 원희룡 후보 쪽 지지자들이 “배신자”를 반복해 외쳤고, 이에 한 후보 지지자들이 항의하면서 양쪽 지지자들이 부딪쳤습니다. 이 와중에 플라스틱 의자를 집어던지려 했고, 연설회장 안팎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일각에서는 호피 무늬 옷을 입은 원희룡 지지자를 지목하며, 고의로 충돌을 일으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유튜버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이전부터 한동훈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고, 이날 충돌 장면도 유튜브에 그대로 실렸습니다.



- 한동훈 후보 캠프는 원희룡 캠프와의 연관성을 의심하며 당 선관위에 진상조사 및 수사의뢰를 요청했고, 원희룡 후보 캠프는 “한 후보 쪽이 원 후보 쪽 책임인 양 허위사실을 무차별 유포하고 있다”며 “당 선관위는 즉각 수사의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 상황을 봐야 되겠습니다만, 이 폭력 사태는 보수 유튜버들이 다소 의도적으로 충돌 상황을 빚고 이를 중계하는 식으로 이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겨레 ‘오늘의 스페셜’ 연재 구독하기)





2. ‘김옥균 프로젝트’는 뭔가?



- 여의도 주변에서 최근 유통된 ‘지라시’ 내용입니다.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1884년 갑신정변을 일으켰다가 청나라 개입으로 ‘3일 천하’로 끝나고 쫓겨난 김옥균처럼 ‘친윤계’가 한동훈 후보를 끌어내리겠다는 계획을 담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짜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지라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 단체 대화방에서 이야기가 퍼져 나갔습니다.



- 이에 이철규 의원은 이 글을 유포한 사람들을 월요일(15일)에 고소했습니다. 이 의원은 유포자로 한동훈 후보 캠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나중에 그런 계략을 꾸미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에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조직적 차원이라기보단, 여의도 주변 호사가 또는 지라시 제작자들의 작명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지라시 제작자들’도 매일 뭐라도 최소 하나씩 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 한동훈 후보 지지층 쪽에서 이런 지라시를 접하고 미리 ‘폭로’해 경각심을 갖기 위해 공유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런 게 있더라’는 흥미 위주로 공유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쨌든 향후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전당대회 이후까지 갈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댓글팀 공방은 뭔가?



1) 김건희 여사 ‘댓글팀’



- 최근 공개된, 지난 1월23일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문자에 ‘댓글팀’ 언급이 있습니다. 김 여사는 “제가 댓글팀을 활용해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 아니고 앞으로 그럴 일 없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 ‘댓글팀’이 있으나 비방한 적은 없다는 건지, 댓글팀 자체가 없다는 건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 그런데 만일 ‘댓글팀’ 자체가 없다면, “앞으로 그럴 일 없을 것”이라는 말이 연결이 잘 안됩니다. 그리고 한 위원장의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그런 댓글팀이라는 건 없습니다”라고 했어야 됩니다.



- 또 한 후보는 7월8일, 문자에 답하지 않은 이유로 “그 문자가 오픈되면 야당이 ‘국정농단’이라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공개된 문자 외에도 여러차례 문자가 오갔음을 짐작케 하고, 당시 ‘국정농단’까지 우려할 정도로 개입했다는 뜻입니다. 문자를 유포한 김건희 여사 쪽과 친윤계를 향한 역공 또는 협박 성격이 있어 보입니다.



2) 한동훈 법무장관, ‘여론조성팀’



- 그러자 친윤계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며, 당시 자신이 받았다는 텔레그램 메시지 몇 개를 공개했습니다.



- △지난해 5월16일 참여연대 관련 자료 공유하며 “참여연대 조지는데 요긴하게 쓰시길. 장관님께도 보고드림” △지난해 6월2일 한동훈 장관 홍보 유튜브 쇼츠 공유하며 “이런 컨텐츠 기획-제작해서 활약상 보고 중” △지난해 7월29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이화영 수사 관련 수원지검 연좌농성으로 한동훈 장관 비판하는 기사 공유하며 “이화영 드러누은 이슈는 더 끌고가자. 커뮤니티 유튜브 조치할게” △지난해 11월6일 “한동훈은 현재 전국 지명도와 참신성을 갖춘 주요 자원. 특정 지역구보다, 비례 10번 정도에서 전국 선거를 누비게 해줘야 선거전략상 최대한 활용하는 것. 이것 좀 자연스럽게 띄워줘” 등의 메시지입니다.



-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자신이 멤버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자신을 고소하라는 식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총선 때 부산에 공천을 받았다가, 과거 발언이 문제가 돼 공천 취소된 바 있습니다. 장 전 위원의 폭로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장 전 위원은 한동훈 위원장에게 상당한 반감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 여기에 민주당이 가세했습니다. 양문석 민주당 의원이 15일 한동훈 후보의 여론조작 의심 계정 24개에서 작성된 6만여개의 댓글을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의원 분석에 따르면,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2022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1만8000개의 댓글을 작성했고, 주로 한 후보 관련 네거티브 대응, 정적 공격 등이었다고 합니다. 502개 댓글은 오탈자·기호·띄어쓰기까지 동일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형태는 팬클럽 차원의 자발적 `조직적' 움직임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공적 조직과 연계됐다면 그 순간 상황은 매우 심각해집니다.



3) 한동훈 장관 해명



- 전당대회에서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집중되자, 한동훈 후보는 “관여한 게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장예찬 전 최고위원 고소 여부에 대해선 “(나는) 원희룡 후보가 한 거짓말도 고소·고발 안 하고 있고, 당내 선거에서 고소·고발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인터뷰를 통해 “댓글팀이든 뭐든 뭘 했든 간에, 제가 관여하거나 부탁하거나 의뢰하거나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법무부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은) 법무부 직원들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제가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 그러자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16일(어제) 한동훈 후보를 향해 “말 빙빙 돌리지 말고 자신 있으면 날 고소하라. 저는 줄기차게 법무부 밖 측근의 개입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댓글팀 고소로 물타기가 되겠냐. 평당원도 고소하고, AI 음성도 고소하는 등 고소왕이던 것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독 저에게만 우물쭈물 제대로 대응을 못 하는 이유가 뭐냐. 정치 영역과 사법 영역은 많이 다르기에 평소 정치인은 법적대응을 최소한으로 절제해야 하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 ‘사직이라 했지, 사직구장이라 한 적 없다’는 식으로, 온갖 시시콜콜한 걸로 트집을 잡던 한동훈 후보의 자업자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추정을 하자면, 어떤 형태로든 한동훈 법무장관 시절에 법무부 외곽에서 댓글팀이 운영됐을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이것이 한동훈 후보 쪽 주장처럼 팬클럽 등 지지층의 자발적 움직임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이 연관돼 있거나, 아니면 법무부 직원이 개입됐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법무부 직원이 개입됐다든가, 법무부 차원에서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문자에도 ‘국정농단’ 우려하며 답신을 안 보냈다는 한동훈 후보가 알아도 모른 척 했거나, 최대한 조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동훈 팬덤 조직에서 자발적으로 장예찬 전 최고위원 등 당시 ‘화력’이 좋은 인사들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이 공개한 ‘장관님께도 보고됐다’는 식의 메시지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아마도 한 장관은 그 문자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거나 어쩌면 ‘읽음 표시’도 안 했을 수 있습니다.



4) 수사하면 나올까?



- 김건희 여사 문자도, 한동훈 법무부 문자를 누가 수사할까요? 채 상병 사건에서 ‘임성근 사단장은 잘못 없다’고 한 경북경찰청 수사결과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 김건희 여사과 관련된 이 사항에 경찰이 이 문제를 어디까지 파고들 수 있을까요? 이미 ‘친한동훈계’가 포진돼 있는 검찰이 한동훈 후보에게 불리한 수사를 할까요?



- 이 사안이야말로, 특검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4. 전당대회 끝나면 다 ‘없었던 일’이 될까?



-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2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해·자폭 전당대회’라며 “이러다 다 죽어”라는 안타까운 외침입니다. 언론도 이런 우려를 담고 있습니다. 집권여당 내부의 원색적 분란은 꼭 여당 지지층이 아니어도, 국민들을 걱정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개별 정당 내부에서의 다툼 자체에 기자들은 물론 독자들이 너무 과도하게 감정이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폭력 사태나 과도한 인신공격 등은 지지층이 아니어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 자제해야 합니다. 더욱이 이제는 누구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없지만, 보수란 원래 ‘품격, 절제, 도덕성, 희생’과 맞닿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제 제사 지내지 말고 명절엔 놀러가자’고 하는 동생들 타이르고 반대하다 결국 안되면, 동생들 명절에 놀러갈 때 혼자서 제삿상 차리는 맏형’과 같은 이미지랄까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모습을 보면, ‘제사 지내야 한다’고 동생에게 온갖 욕 해대다 이젠 주먹까지 휘두르고, 그러면서 ‘야, 제사 안 오더라도 돈은 내’라고 하고선, 그 돈 받아 자기주머니 챙기는 볼품없는, 옛날엔 공부 하나는 잘했으나 학교 졸업하곤 책 한 자 안 읽어 무식한 소리만 해대는 찌찔한 형’이 연상됩니다. 서구의 보수가 ‘나라 지키는 귀족’에서 출발했다면, 우리나라의 보수는 ‘외세 결탁’에서 출발해 애초부터 ‘이권’과 연결된 탓이 큽니다.



- 얘기가 많이 빗나갔네요. 어쨌든, 이런 ‘걱정 이슈’보다 더 중요한 건,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온갖 의혹들을 규명해야 하는 이슈입니다.



- 아마 전당대회가 끝나면, 후보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서로 활짝 손을 맞잡고 “이제 우리 똘똘 뭉칩시다”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린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지만,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체제 아니냐’고 야당을 향한 공세로 모드 전환할 것입니다.



- 정당 간 다툼이야 국회에서 일상이겠지만, 지금까지 거론된 여러 의혹들은 그냥 덮고 넘어갈 수준이 아닙니다.



- ‘김건희 문자’도, ‘한동훈 문자’도 규명되어야 합니다. 국민들이 이런 의혹을 그대로 안고 갈 순 없습니다. 그리고 ‘조직적 동원’이 의심가는 댓글 공해에서도 좀 벗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계 어느 나라에도 우리처럼 댓글이 이 정도로 저급한 나라는 없습니다.



5. 사설



한겨레 = 폭력 사태 이른 여당 전대, '강성 당원'만 좇은 결과다
경향 = 육탄전으로까지 번진 여당 전대, ‘분당대회’ 소리 들리나
한국 = 의자 집어던지는 與 전당대회 어디까지 추락할 건가
조선 = 여야 전당대회, 한쪽은 자해·폭력, 다른 쪽은 ‘무조건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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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시선, 클릭!





# 공무원 인기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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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직장 잡기까지 1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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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Now and Then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총격 피습 이후, 미 대선 승부가 결정난 것처럼 말하는 이들이 늘어났습니다. 만일 트럼프가 다시 미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윤석열 조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방위비 분담금 압박, 미-중 대립 강화 등 오로지 단기적인 ‘미국 국익’만을 앞세운 트럼프식 포퓰리즘 정책은 미국민들 뿐 아니라, 한국의 평범한 일반시민들의 삶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영상은 ‘God Bless The USA’(1984)입니다. 미국의 컨트리가수 리 그린우드가 레이건 시대인 1984년에 발표한 대중가요인데, 걸프전(1990), 9·11(2001) 등 미국의 국가적 전란이나 위기가 닥쳤을 때, 애국심을 고취하는 노래로 자주 불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는 트럼프 이전에도 공화당 행사에서 자주 불려져 ‘공화당 당가’처럼 여겨질 정도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노래를 특히 좋아해 지난 2017년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 행사 때에 그린우드를 초청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지난 2021년 조 바이든 취임식 행사 때에는 제니퍼 로페즈가 ‘America the Beautiful’(1895)을 불러 대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트럼프 선거 유세 때마다 이 노래가 나오고, 특히 트럼프가 입장할 때 이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지난 13일 총격 피습 당시에도 트럼프는 ‘God bless The USA’ 노래와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과거에 만들어진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모두 백인만 등장합니다. 무대가 백인 일색인 미 중서부 농경지대여서 더욱 그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만든 이 동영상에도 말미에 흑인, 히스패닉 등이 구색맞추기처럼 등장하긴 하지만, 등장인물의 90% 이상이 백인입니다. 트럼프가 지향하는 ‘미국’의 모습이 어떠한 지를 짐작케 해줍니다.



(*일부 포털에서는 유튜브 영상이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시려면, 한겨레 홈페이지로 오시기를 권합니다. 기사 제목 아래 ‘기사 원문’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끝)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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