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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월)

인제군, 3일 간의 ‘극한 스피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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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제1회 국제모터페스티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亞시리즈

지역 특산물 구매 프리마켓 등 열려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첫 국제 모터페스티벌이 열린다.

세계일보

지난해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 선수들이 서킷을 달리고 있다. 인제스피디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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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은 19일부터 사흘간 인제스피디움 일원에서 제1회 국제 모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 대표 행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3라운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제에서 열리는 아시아 시리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6개국 경기장에서 돌아가며 개최된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아시아, 북미, 유럽 3개 대륙에서 펼쳐지는 대륙별 시리즈에 출전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내 선수 중에선 그릿모터스포츠 소속 이창우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서킷을 달린다.

페스티벌 기간 오토바이 경기인 ‘두카티 코리아 V컵’과 ‘MV 아구스타 F3컵’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선수들은 총 연장 3908m에 달하는 인제스피디움 풀코스를 8바퀴 달리며 속도를 겨룬다. 인제스피디움 일원에서는 인제 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프리마켓이 열린다. 슈퍼카와 오토바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특히 추첨을 통해 전문 드라이버가 직접 운전하는 슈퍼카를 타볼 수 있는 ‘람보르기니 택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인제군은 이번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인제를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인제스피디움 대표는 “전 세계 사람의 이목이 쏠리는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인제군 인지도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제를 아시아 대표 모터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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