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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월)

트럼프 재선 프로젝트 키맨은…집권 1기 '충성파'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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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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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 선출돼 본선전이 본격 달아오른 가운데 '트럼프 백악관 재입성 프로젝트'를 위해 핵심 역할을 하는 '키맨'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선 캠프의 이너서클을 분석한 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너서클 집단은 무질서했던 집권 1기 때와 달리 작지만 안정적으로 꾸려졌다고 평했습니다.

이러한 핵심 '키맨'들을 중심으로 절제된 방식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권의 이단아'로 정계에 처음 등판했던 2016년 대선 때나, 내각과 캠프 인사 간 혼선을 보였던 2020년 대선 때와는 달라졌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너서클 중 상당수 인사는 2016년 대선 혹은 1기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참모진으로 일했던 검증된 '충성파'들로 평가받습니다.

현 대선캠프 내부 인사를 살펴보면 스티븐 청 캠프 대변인, 선거 전략가이자 여론조사관인 토니 파브리지오, 법률 고문 역할을 해온 보리스 엡슈타인, 언론전략 담당인 제이슨 밀러, 댄 스캐비노 전 백악관 부실장 등이 오랜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일해온 핵심 참모들로 꼽힙니다.

특히 스캐비노 전 부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계정을 관리해온 인물로, 백악관에 있을 때부터 최고 실세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아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하는 빈스 헤일리와 로스 워딩턴도 현 대선캠프 인사 중 오랜 기간 측근으로 남아 온 인사로 분류됩니다.

헤일리와 워딩턴 모두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민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밑에서 일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가족들의 역할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장남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공식 석상에 자주 나와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J.D.밴스 상원의원을 낙점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녀 티파니도 아버지의 형사재판을 방청하며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에서 보좌관을 지내며 핵심 역할을 담당했지만 현재는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쿠슈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도 백악관에 다시 들어갈 생각이 없다며 자신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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