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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일)

[앵커칼럼 오늘] 초라한 여당, 자폭 육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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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는 신기하게도 뿔이 넷입니다. 위아래 크고 작은 더듬이 넷이 제멋대로 엇갈리며 까딱거리는 게 다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달팽이 뿔의 다툼'이라고 합니다. 아무 소용없는 헛된 싸움을 뜻하지요.

느려터진 달팽이가 좁은 머리 위에서 자리 쌈박질까지 해대니 한심합니다.

'어딜 가니? 몰라. 멀리 가니? 모올라. 가기는 가니?'

이 세 마리가 다툽니다.

살찐 돼지 어느 부위가 맛있는지 따집니다. 다른 한 마리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