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3 (금)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MS·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AI 경진대회' 성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AI 경진대회 종료 후 입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는 지난 4일 'AI Express 부산' 사업 일환으로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커톤 행사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A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Express 부산'은 한국폴리텍대학과 MS가 지역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자 2023년 9월부터 한국폴리텍대학을 중심으로 MS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교육 지원사업으로 특히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사연수 및 학생교육,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에는 MS 클라우드 AI 정규과정 및 특강을 개설해 AI 교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번 해커톤 행사에는 부산기계공고,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와 부산진여상 등 부산지역 특성화고를 대표 학교들과 한국폴리텍대학 학생들이 참가, MS 애저(Azure) 클라우드에 있는 도구를 사용해 다양한 개체 감지와 이미지 분류 AI 모델을 만들어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MS 클라우드 AI 교육을 받은 후에 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은 AI 설계자로서 가져야 할 윤리에 대해서 학습했고 클라우드에 대한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경진대회 참가를 위해 5인 내외의 팀을 결성, 팀워크를 발휘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모델을 구현하는 기회를 가졌다.

해커톤은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고 서로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MS의 AI 6대 원칙을 반영해 개발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윤리 적용여부, 창의적 문제 해결성 및 실현가능성을 위주로 심사했다.

경진대회 결과 학교 매점의 결제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물품 인식 모델을 제시한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COPPA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애완견의 품종을 식별하는 AI 모델, 분리수거 물품 식별기, 헬멧 감지기, 화재감지 및 대피방향 안내 모델, 장애인을 위한 바코드 인식기, 멸종위기종 개체감지 모델 등 다양한 모델들이 출품됐다. 특히 부산기계공고에서는 AI 기술을 기계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개체감지 모델을 이미 학교에서 학습했던 아두이노와 OCR 기술과 연계하여 적용해 내는 완성물을 선보였다.

대상을 차지한 부산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COPPA팀 강시우 학생은 “MS 애저의 커스텀비전을 사용하여 AI를 학습했는데 기존의 텐서플로와 같은 코딩을 사용하는 것보다 쉽게 구현되고 실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한 점을 AI 모델을 사용해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금상을 수상한 부산진여상 정서희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일을 할 때 팀워크 중요성을 알게 됐다”면서 “질문과 응답을 통해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더욱 갖출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은상을 수상한 부산기계공고 학생들은 “이제 AI는 모든 분야에 융합돼 적용해야 하는 기술인 것 같다”며 “특히 공업 분야에서는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IoT 분야에 이번에 출품한 개체감지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해커톤 대회를 참관한 각 학교 교사들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팀을 이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모델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이러한 교육이 학교 교육에도 정착되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 개최를 주도한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과 학과장 김강현 교수는 “클라우드 AI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지원사업 및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해 준 MS에 감사를 드리며 향후 학생들뿐만 아니라 신중년 및 재직자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클라우드 AI 교육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