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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종합부동산세 폭탄 논란

與정점식 “이재명, 종부세 개편 진정성 있다면 당론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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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종부세 개편 野 간보기식 행태…우려가 현실 돼”

“이재명, 직접 종부세 개편 당론 추진 발표해야”

[이데일리 조용석 최영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종부세 개편 추진에 진정성이 있다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달라”고 16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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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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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및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개편을 시사했다. 다만 이후 종부세 관련 당내 반발이 커지자 “다양한 입장 조정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선 상태다.

정 의장은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왔던 간보기성 행태를 봤을 때 어느 정도 진의갖고 얘기하는지 의문이라했는데 우려가 그대로 현실이 됐다”며 “(민주당은) 지난 5월 박찬대 원내대표가 실거주 1주택자 종부세 폐지 필요하다고 발언한 이후 화두만 던질 뿐 오락가락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정권에서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 했지만 잡겠다는 집값은 못 잡고 중산층 지갑만 얇게 만들었다”며 “집 한 채뿐인 1세대 1주택자나 원금 말고는 별다른 소득 없는 어르신들까지 세금 폭탄 무차별적으로 떨어지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정 의장은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는 법적 취지도 퇴색된 만큼, 부동산 시장 여파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종부세를 검토해야 한다”며 “이재명 전 대표 발언의 무게를 고려할 때 진정성이 있다면 이 대표가 직접 종부세 개편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종부세 개편은)민생을 위하는 일인 만큼 정부여당도 손발을 벗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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