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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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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서 갤Z6 주문하면 다음날 온다"…초고속 배송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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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수·통영 인근 섬 대상…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협업
배송기간 7일→1일 대폭 단축…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 중심

머니투데이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실은 드론이 제주시 비양도를 향해 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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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지역 고객도 드론 배송을 활용해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플립6를 사전 개통 첫날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제주도·여수·통영 인근 섬 지역을 대상으로 갤럭시 Z폴드6·플립6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제품에 대한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서비스다.

제주도에서는 상모리·금능 등 드론센터에서 이륙해 가파도·마라도·비양도 등 3개 거점으로 배송한다. 여수 지역은 하화도·제도·송도 등, 통영 지역은 비산도·좌도·만지도 등 10여개 이상 지역에 순차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진행된다. 지자체별로 구축된 드론 기기·이착륙 존·관제 시스템 등 드론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제주도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갤럭시 Z폴드·플립6 사전 개통 첫날인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드론을 활용하면 선박 운항 종료 후 물류 취약 시간에도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약 7일이 걸렸던 섬 지역 물품 배송 기간이 1일로 단축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배송 물품을 적재 중량 10㎏ 이하의 △스마트폰 △태블릿 PC △갤럭시 버즈(무선 이어폰) △갤럭시 워치(스마트워치) 등 갤럭시 모바일 품목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드론 배송 서비스는 도서 지역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며 "앞으로도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의 편의와 권익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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