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 엑스 팔로워 1억명 돌파
현직 정치인 1위…전체 계정 상위 10위
인구수·소통 능력·외교 활용 등 영향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손으로 'V'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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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는 지난 2009년 1월 구자라트 주총리 시절에 엑스 계정을 개설했다. 여느 정치인처럼 일정이나 정책 관련 내용을 게시해왔으며, 선거 집회나 연설하는 모습을 중계하기도 했다. 그의 팔로워 수가 이처럼 많은 데는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15억명)의 정상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어와 힌디어로 지지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한 점도 팔로워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모디 총리는 외교에도 엑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설을 맞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설을 쇠는 나라를 상대로 해당국 언어와 영어로 설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엑스에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도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설 축하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전직 정치인까지 포함하면 엑스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정치인은 1억 3100만명을 보유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다. 주요 정치인 가운데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3560만명,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741만명,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3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주요 정치인들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4만 8000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8만명, 문재인 전 대통령이 218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계정을 통틀어서는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억 8770만명으로 가장 많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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