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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설문 '새로' 썼다…부통령 후보는 '최연소'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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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막된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자신과 함께 선거에 나설 부통령 후보로는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초선인 밴스 의원은 올해 39세로, 지난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봅니다.
트럼프는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는 기존 후보 수락 연설문을 버리고 '통합'을 강조하는 새 연설문을 썼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는 피격 직후 손을 치켜든 이유와 관련해 "내가 괜찮다는 것을 알리면서 미국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저격범' 20대 백인 남성…학창시절에 '외톨이'
미 연방수사국이 트럼프 저격범의 범행 동기를 아직 찾지 못한 가운데 '그가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그의 고교 동창생은 "크룩스가 학창시절, 매일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며 "그게 이번 사건의 계기였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이는 모를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저격 장소는 비밀경호국이 이미 안전 취약 장소로 분류한 건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CNN에 출연해 이번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경호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명품가방 돌려주라'는 김 여사 지시 '깜빡'"…'말 바꾸기' 논란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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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건희 여사는 명품 가방을 '돌려주라'고 지시했지만, 자신이 '깜빡했다'"는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이 명품가방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방치돼 있다가 한남동 관저를 거쳐 대통령실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도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에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올백은 있는 포장 그대로 청사 내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지난 1월 명품가방을 '선물'로 규정하며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모든 선물은 규정에 따라 관리·보관되는 만큼 문제 될 이유도, 사과할 필요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도 "절차를 거쳐서 국고에 귀속된 물건을 반환하는 것은 국고 횡령"이라고 주장해 '말 바꾸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행정관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가방 제출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과열 넘어 '물리적 충돌'까지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15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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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과열 양상을 넘어 급기야 '물리적 충돌'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어제(15일)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일부 지지자들은 '배신자'라는 야유와 함께 의자를 던지거나 거친 몸싸움을 벌여 현장에서 끌려나갔습니다.
한 후보는 "저에게 배신자라고 외치는 건 좋습니다. 다른 분의 의견을 묵살하지 말아주십시오. 다른 분에게 폭행을 하지 말아주십시오"라며 참석자들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한동안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한 후보는 연설회를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연설할 때 일부 원희룡 지지자들이 의자를 던지기까지 했다"며 "오늘 연설을 방해한 그분들과도 함께 가고 함께 이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원희룡 후보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타 후보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 또한 용납하기 어려운 행태"라고 반박했습니다.
'분당(分黨)대회'라는 자조 속에 이처럼 지지자들 사이에 육탄전까지 벌어지자 전당대회 이후 갈등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는 더 커지는 분위깁니다.
檢 "김만배-민주당, '악의적 프레임' 공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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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만배씨가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 프레임을 만들었고 민주당이 이를 적극 퍼뜨렸다고 결론냈습니다.
검찰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 당시, 검찰에 있던 윤 대통령이 박영수 변호사의 부탁으로 사건 관계자를 봐줬다'는 가짜 뉴스를 김씨가 만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를 기자들에게 배포했다는 게 김씨의 공소장에서 밝힌 검찰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와 민주당 사이에 어떤 연락이 오갔는지 등은 따로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전공의 '요지부동'…'복귀·사직 의사' 극소수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처리 마감 시한으로 정한 어제(15일)까지 복귀나 사직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극소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빅5에 속한 한 병원은 어제까지 사직 의사를 명확히 전한 전공의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고 밝히는 등 대부분의 전공의는 여전히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정부는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9월 하반기 수련 특례를 허용하겠다며, 모든 수련병원에 대해 사직인원이 반영된 정확한 결원 수를 파악해 내일(17일)까지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모집정원을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의대 교수들은 전공의의 개별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일괄 사직 처리를 하는 것은 '폭압적 처사'라며 정부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국과수 "시청역 참사는 '운전자 과실'때문"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참사 이후 사고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며 국화를 놓고 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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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의 원인을 분석해 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에는 가해 차량 운전자인 68살 차모씨가 지난 1일 사고 당시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았다는 취지의 차량 사고기록장치 분석 내용도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국과수 판단은 '차량 급발진'을 사고 원인으로 줄곧 주장해 온 차씨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차씨에 대한 추사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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