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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콘텐츠-커머스 융합’ 틱톡, 한류 타고 글로벌 트렌드 확립[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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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틱톡코리아가 15일 칸타와 공동 연구한 ‘숏폼이 연 새로운 한류의 시대: 짧지만 강한 콘텐츠로 승부하다’ 백서를 발표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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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류가 문화적 영향력을 재정의하는 대표 사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한류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모든 산업에서 6.89배 증가했다.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 콘텐츠를 수출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한국 기업과 브랜드에게는 잠재력이 가득한 흥미로운 혁신 환경을 조성한다.

틱톡코리아는 15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숏폼이 연 새로운 한류의 시대: 짧지만 강한 콘텐츠로 승부하다’ 백서를 발표했다.

한류가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가장 활발한 카테고리인 식음료·뷰티·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는 미국·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이하 동남아시아) 소비자 3명 중 2명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카테고리를 합친 한류 지출 규모는 현재 760억 달러에 달한다. 오는 2030년까지 두 배 가까이 증가해 143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수 기업은 기존 소비자에 의한 매출 외에도 추가로 950억 달러에 이르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한류를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하는 기업은 향후 1980억 달러의 잠재적 소비자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손현호 틱톡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GM은 빠른 속도로 K-카테고리 간 상호 의존성을 만들어내는 ‘후광 효과’를 강조했다.

예를 들어, K-드라마, 케이팝을 접한 플랫폼 유저가 한국 제품·브랜드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92%), 자연스러우면서도 친숙하게 접한 K-뷰티(76%)와 K-푸드(57%)를 경험한다.

이는 ‘한국적인 것’에 대한 노출과 연상을 강화하는 자기 영속적 순환을 만들어내, 한류 파워를 계속 성장시키고 있다.

한류의 힘을 잘 활용한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 GM은 “역동적인 환경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 기업은 △트렌드 리드하기 △다양한 문화적 감수성 이해하기 △진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혁신 등을 목표로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한류 팬에서 한류 옹호자로…글로벌 문화 넘어 사업 기회 마련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틱톡의 영향력은 부정할 수 없다. 틱톡 소비자 10명 중 9명은 매일 해당 플랫폼에 접속하고, 이중 3/4은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다른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플랫폼보다 1.3배 더 높은 수치다.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틱톡의 광고는 제품 인지도 제고에 있어 디지털 벤치마크 대비 1.4배 더 효과적이다. 틱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용자가 브랜드 인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틱톡의 높은 참여율은 ‘추천(For You)’ 페이지에서 원동력을 얻는다. 이는 사용자가 틱톡을 실행했을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개인 맞춤 피드로, 사용자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연관성이 높은 콘텐츠를 보여준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86%)와 동남아시아 소비자(76%)가 ‘틱톡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한류를 대표하는 구매 트렌드를 만들어야 한다. K-컬처를 즐기는 이들이 K-제품의 소비자가 되기 때문이다.

손 GM은 “검색 엔진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틱톡이다. 검색량이 증가하면 트렌드가 된다”라며 “어떤 콘텐츠를 만드느냐가 가장 고민이자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틱톡은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한류 콘텐츠의 폭발적 성장과 관심을 목격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ᄍᆞ짧은 시간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는 숏폼의 시대다. 이제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들이 틱톡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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