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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5살 관원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학대 혐의로 추가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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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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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살 어린이를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30대 태권도 관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에서 나오는 모습


양주에서 5살 어린이를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태권도 관장이 다른 어린이도 학대했다는 주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경기 양주시의 태권도장 관장인 30대 남성 A 씨로부터 자녀가 학대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고소인 측은 A 씨의 '5살 어린이 학대' 혐의가 알려진 뒤 '우리 아이도 태권도장에서 여기저기 맞았고 다른 아이가 이를 봤다'는 취지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추가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태권도장에 다니는 관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 관원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양주시 덕계동 소재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 B 군을 들어 올려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해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2020년생인 B 군은 10분 이상 그대로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군은 현재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했으며,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고의성을 부인하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정황을 포착해 CCTV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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