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마 이후 수온 급상승…양식 피해 주의해야"

▲ 지난해 여름 고수온에 폐사한 우럭


해양수산부는 이번 주 남해안부터 장마 영향권을 벗어나게 되면 수온 급상승이 예측된다며 양식 생물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수부는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남해안이 장마 영향권에서 벗어남에 따라 본격적으로 수온이 상승할 것"이라며 "연안과 내만의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양식 생물이 피해를 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업인들은 고수온 발생 전 사육 밀도를 조절하거나 영양제가 들어간 사료를 공급해 양식 생물의 건강을 관리하고, 액화 산소 공급기 등 대응 장비 가동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1일 서·남해와 제주 연안의 21개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고 해수부는 고수온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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