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18 (일)

우상혁 맞수 바르심, 올림픽 앞둔 막판 실전에서 2m31로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무타즈에사 바르심.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남자 높이뛰기 선수 무타즈에사 바르심(33·카타르)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에서 2m31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심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하일브론에서 열린 하일브론국제 높이뛰기 대회 남자부에서 2m31을 넘어 2m29의 토비아스 포티에(29·독일)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바르심이 올림픽에 나서기 전 마지막 대회였다.



이날 바르심은 2m31을 1차 시기에 넘기며 우승을 확정 지었고, 2m35로 바를 높여 두 차례 실패한 뒤 2m38에 도전했으나, 넘어서지 못했다. 올해 총 4개 대회에 출전한 바르심이 2m30을 넘은 대회는 2번이다. 4월 중국 샤먼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위(2m27), 쑤저우 다이아몬드리그 2위(2m29)를 했고, 5월 본인이 주최한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는 2m31을 넘어 우승했다. 우상혁(28·용인시청)은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 바르심과 같은 2m31을 넘었지만, 실패 횟수가 많아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바르심은 파리에서 사상 최초로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2020 도쿄 대회(2021년 개최)에서 2m37을 달성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공동 우승했다. 바르심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자 탬베리, 저본 해리슨(미국), 우상혁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게 된다. 카타르 선수단의 기수단으로 등장할 예정인 바르심은 “파리 대회가 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겨레

우상혁. 신화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상혁도 지난 13일 모나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8(공동 3위)의 기록으로 마지막 실전을 마쳤다.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3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고, 셸비 매큐언(미국)이 2m31로 2위에 올랐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도쿄에 이어 파리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된다. 둘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5월 왓그래피티 챌린지에서 막판까지 경쟁했다. 우상혁이 두 번 모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올해의 경우 우상혁의 최고 기록(2m33)이 바르심보다 2㎝ 높다.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각으로 8월11일 오전 2시10분에 열린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추천 [확인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오직 한겨레에서 볼 수 있는 보석같은 기사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