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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확실히 파워가 있다, 수비도 완벽” 삼성에 복덩이 왔다, 韓 데뷔전서 홈런포에 박진만 활짝…오늘은 DH 출격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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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활짝 웃었다.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지난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4일 총액 17만 달러에 삼성과 계약한 디아즈의 KBO리그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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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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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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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는 1회 삼진, 3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6회 기다리던 소식을 전해줬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구자욱에 이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원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NC 이준호의 145km 직구 3구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KBO리그 데뷔 안타를 홈런으로 만든 것이다.

18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스윙이 간결한데도 멀리 날아가더라. 확실히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라는 걸 느꼈다. 수비에서도 몸놀림이 좋았다. 완벽했다. 앞으로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활짝 웃었다.

삼성에 오기 전까지 멕시코에서 계속 경기를 뛰고 왔다. 캄페체와 멕시코시티 팀에서 75경기 타율 0.376 101안타 19홈런 77타점 52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099라는 뛰어난 성적표를 거뒀다. 관건은 ABS존 적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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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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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ABS존에 놀란 눈치였다.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적응만 한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더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라며 “또한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를 해줘야 한다. 박병호 선수와 함께 1루 수비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출전할 것이다. 오늘은 박병호 선수가 1루수로, 디아즈 선수는 지명타자로 나선다”라고 했다.

삼성은 전날 승리로 LG 트윈스를 3위로 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KIA 타이거즈와는 5.5경기차.

박진만 감독은 “재밌는 경쟁을 하고 있다. 1위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우리 팀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도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재밌는 경기를 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디아즈(지명타자)-박병호(1루수)-전병우(3루수)-김현준(우익수)-안주형(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투수 이호성이 내려가고 투수 양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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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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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영웅.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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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유격수 이재현과 3루수 김영웅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은 “날씨가 무덥다. 두 선수는 체력적인 소모가 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관리를 해줘야 한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제외했으며, 경기 후반에는 들어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는 백정현. 올 시즌 1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 4.2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NC전 첫 등판이다. 통산 NC전 기록은 49경기 16승 5패 4홀드 평균자책 3.65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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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정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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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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