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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 절도하는 A 씨
상습 절도범이 새벽 순찰을 하던 경찰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상습절도·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오늘(12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최근 서대문구 일대 상가와 빌라 등에서 약 10차례 택배 등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쯤 다른 112 신고를 처리하고 순찰하며 복귀하던 충정로지구대 소속 김정한 순경 등 2명에게 검거됐습니다.
김 순경 등은 폐쇄회로(CC)TV에서 본 상습 절도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떠올리며 순찰하던 중 비슷한 행색을 한 남성이 골목길로 빠르게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불심검문을 해 A 씨를 붙잡았습니다.
평소 배낭과 보스턴백을 메고 다닌 A 씨는 검거 당시에도 유사한 차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완강히 저항하면서 현장을 벗어나려 하다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소지품 수색 결과 A 씨가 훔친 택배 2개와 휴대전화 1개를 발견했고 A 씨는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사진=서울 서대문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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