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 사건' 20대 공범 구속심사 출석…'묵묵무답'

▲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20대 C 씨


지난 10일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된 '파타야 살인 사건'의 공범 C(20대) 씨가 오늘(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C 씨는 오늘 오후 2시 창원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낮 12시 55분 경찰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범행 동기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C 씨는 5월 3일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 A(20대) 씨, D(30대) 씨와 함께 한국인 피해자 B(30대) 씨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범행 직후인 5월 9일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캄보디아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닷새만인 14일 프놈펜에서 검거됐습니다.

이후 지난 10일 국내 송환이 결정돼 긴급 체포 상태로 경남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C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미 확보한 여러 물적 증거를 바탕으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C 씨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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