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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스브스픽] '핫플레이스'인데…성수역 3번 출구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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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가 퇴근 시간대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성수동이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유동 인구가 늘고 있지만, 지하철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 위험성까지 제기됩니다.

성수역 3번 출구가 특히 붐비는 데엔 이유가 있습니다.

성수동의 중심 상권인 연무장길과 연결돼 있는 데다 성수역은 계단이 없고 에스컬레이터만 있어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는 겁니다.

3번 출구에서 몇 걸음 지나지 않아 있는 횡단보도엔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뒤엉키면서 사고 위험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파로 가득한 성수역 사진을 공유하며 자칫 대형 사고가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SNS에 글을 올려 "출퇴근길 성수역 인파 혼잡으로 큰 불편을 겪고 계신 데 대해 송구하다"며 대응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최근 서울교통공사는 퇴근 시간대 안전관리 요원과 지하철보안관을 추가 배치했고, 경찰도 현장에 나와 교통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역사 내부 3번 출구 앞에는 '출구 협소로 혼잡하니 안전에 유의해 이동해 달라'는 내용의 입간판이 세워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성수역을 처음 설계할 때 예상했던 승객 수요 수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근본적인 관리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구성 : 류란,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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