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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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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韓 싸움'에 與선관위 결국 옐로카드 꺼냈다…첫 공식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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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TV토론회 후 주의·시정명령 의결

아시아투데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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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명은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국면에서 원희룡 당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간 비방전이 격화하자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칼을 빼들었다.

12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관위는 전날 열린 2차 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두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을 담은 제재 공문을 발송했다.

당권 레이스가 과열 양상을 띠면서 두 후보 간 비방전이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라 첫 공식 제재에 나선 것이다.

공정 경쟁 의무를 규정한 당규 제5조 제1항,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인신공격·지역감정 조장 행위 등을 못하게 돼 있는 제39조 제7호를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선관위는 "후보 간 마타도어(흑색선전)로 소모적인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호 비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음에도 전날 열린 토론회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짐에 따라 선관위원 만장일치로 주의 및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추이를 보며 추가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의·시정명령 다음 단계인 경고나 윤리위원회 회부 뒤에는 합동연설회나 대담 참여 등에서 실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선관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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