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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여성팬 임신·낙태 시켜" 프로야구선수 사생활 충격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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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현 기자]
국제뉴스

국가대표 출신 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여성 팬과 만나며 낙태를 요구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정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로야구 선수 A 씨의 사생활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B씨는 "팬과 선수로 만나 1년 가까운 시간 연락하며 만났고 그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고 낙태 수술을 받았다"며 "그 과정에서 A 선수는 저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걸 숨겼고, 여자친구에게는 제 존재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 씨는 메신저 대화 내용, 임신 테스트기, 임신 초음파 사진 등을 공개했다.

B 씨에 따르면, A 선수와 그는 지난해 8월부터 SNS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B 씨는 "연락하는 기간 동안 저는 그 선수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몇 번이고 물어봤고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가 없다, 걱정하지 말라'라며 저를 달래고 연락을 계속해서 이어갔다"라고 전했다.

B씨는 지난 5월 A선수의 아이를 임신했고 임신 소식을 전하자 "지우는 게 쉽지는 않은데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 이게 맞는 방법은 아니겠지만 그 방법이 우리한테는 최선이다"라고 말하며 낙태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 선수는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B 씨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A 선수는 낙태 수술을 하는 그 순간까지도 단 한 번도 병원에 동행한 적 없다"며 "수술비 또한 저와의 연이 끝난 후 제가 달라고 요구하자 그제서야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선수가 제가 폭로하겠다 하였을 때 폭로해도 된다고 직접 이야기했기에 떳떳하게 올린다"며 "제 신상과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행위에 대해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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