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황우여 "대통령 탄핵 청문회 위헌·위법…권한쟁의심판 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비대위 회의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1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대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에서) 의결한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히 위헌·위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법이 부여한 지위와 권한을 박탈하는 것이라 엄중하고 중차대한 절차"라며 "헌법은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의 발의로서만 (탄핵안을) 발동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본회의의 무겁고 엄격한 헌법 절차를 상임위의 가볍고 유연한 국회법 절차로 찬탈하는 것은 그 자체가 위헌적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해 "근본적으로 국민이 선출해 국가 원수의 지위를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 심리가 남아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심지어 민주당의 여러 사법 리스크를 모면·연기하고자 하는 가벼운 정치적 시도가 아닌지 의심조차 하게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회를 문란하게 하는 것을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