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함께 서 있다. 2024.07.10.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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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나토 정상은 나토 창립 75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DC 정상회의 후 공동성명으로 "우리는 수많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시아) 포탄 및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에 우려하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제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가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결정적 조력자"로 규정하고 중국의 지원 탓에 러시아가 이웃과 유럽·대서양 안보에 가하는 위협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대한 모든 물질적, 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은 표현이지만 "나토 가입을 포함한 '불가역적인' 유럽-대서양 통합으로의 길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해 러시아 침공의 빌미가 된 나토 가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나토는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우주 활동 능력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핵 무기 확장을 언급하며 중국이 전략적 위험 감소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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